[삼국지]유비, 빼앗긴 서주로 돌아가다
주성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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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7 13:14
ㅎㅎㅎㅎ;;;;;;;;;
ㅎㅎㅎㅎㅎ;;;;;;;;쒸펄;;;;좆됐네;;;;;;;;;
유비형님 얼굴을 어떻게본담;;;;;;;;;;;;;;;;;
기껏 집지키라고 맡겨놨더만 폐급 트롤링을 하며 굴러들어온 개망나니 여포한테 본진을 빼앗긴 장비는 빤스런을 하고
황급히 유비가 있는 남양으로 향한다
그시각 남양
원술
<유사 황제>
귀큰놈이 드디어 나를 치러 오는구나
야
기령
<연의에 따르면 무게 50근 (약 30kg)에 달하는 삼천도를 썼다고 한다>
넹
마린 10만명 줄테니 유비놈 모가지 따오면 2계급 특진 ㅇㅋ?
엌ㅋㅋㅋㅋㅋㅋㅋ
ㅇㅋㅇㅋ
귀큰놈은 듣거라!!
기령이 유비군 진영 앞에서 외쳤다
네 이놈!!!
어느 안전이라고 어딜 감히 황족의 이름을 함부로 입에 담느냐!!
우리는 황제의 명을 받들어 역모를 꾀한 원술의 목을 가지러왔다
원술은 나와라!
오;;; 저 얼굴 시뻘건놈이 힘좀 깨나 쓴다던 관우란말이지?
야 거기 시뻘건놈
??
마 남자답게 1:1로 붙자 ㅋㅋㅋ 자신없나? 쫄리면 디지라 마 ㅋㅋㅋㅋ
???
저새끼가 대가리에 화살맞았나
관우와 기령은 서로 말을 타고 와 일기토를 벌였고, 기령은 그 관우와 무려 30합이나 겨루었다고 한다
아아ㅏㅏ아아ㅏㅏ ㅑ야야ㅑ 잠깐 타이ㅏㅁ 타임타임 스돕
타임같은소리하고있네 씨벌롬이 디질려고 야 일로안와?
(런)
엌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우리 아우!
관우한테 좆털리고 빤스런한 기령은 황급히 본진으로 돌아갔고, 이 틈에 유비군은 진지를 다시 재정립한다
연의에 따르면 기령이 후퇴하고 자신의 부하장수인 순정을 내보냈는데
관우한테 단 1합만에 털리고 청룡언월도를 맞은 후 모가지가 날아갔다고 한다
이야 ㅋㅋㅋ 우리 유비군의 자랑, 촉의 자랑, 나의 자랑, ‘나의 아우’ 관우 왔니?
ㅎㅎㅎ
형님 저는요??
엌ㅋㅋ 우리 장비도 역ㅅ
야 서주 지키라했더니 니가 왜 여깄어
ㅎㅎㅎㅎ;;;; 형님 그게요;;;;;;;;;
장비는 서주를 빼앗긴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이 개븅신새꺄 그렇게 술쳐마시지 말라고 몇번을 쳐 말했는데 어휴 이 븅신진짜
이제 본진도 잃어버렸고 유비형님 형수님들도 거기 계신데 이제 어쩔거야 븅신아
형님 진자 제가 죄송함다 죽을죄를 졋슴다
저같은건 죽어야함다 나쁜 장비! 못된 장비! 장비는 혼이 나야해요!
장비는 품에서 칼을 꺼내어 홧김에 스스로 가슴을 찔러 죽으려하였으나 이를 본 유비가 황급히 말렸다
야이 개새꺄!!
우리 셋은 한낱 한시에 같은곳에서 죽기로 복숭아나무 밑에서 약속한것을 잊은것이냐!
네가 여기서 죽어버리면 남은 나와 관우는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라는것이냐!!
네가 죽어버리면 우리 둘도 따라서 세상을 떠날것이다!
형님....
형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장비, 절대 죽지 않겠습니다!! 유비형님에게 충성을 바치겠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유비의 대인배적 면모에 감동한 장비는 이 때 대성통곡을 하며 유비에게 충성을 다짐했다고 한다.
빼앗긴 서주는 다시 되찾으면 된다.
여포도 사람이라면 양심이 있을것이고, 우리 가족들은 해치지 않을것이다.
한편 유비가 여포의 통수를 맞아 서주성을 빼앗겼다는 소식은 원술 귀에도 들어가게 되고,
늘 그랬듯이 원술은 여포에게 은밀한 통수 제의를 한다
to. 여포
"(대충 유비를 공격하면 쌀 5만석, 말 500필, 금은보화 2만냥, 비단 1천필을 주겠다는 내용)"
from. 황제(진) 원술이 ㅎㅎ
여포
<통수가 패시브, 검은머리 짐승>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포는 바로 눈이 돌아가 자신의 따까리 고순을 보내 유비를 공격하게했지만, 한발 늦은 뒤였다.
유비는 이미 소식을 듣고 광릉으로 대피한 후였지만 아직 남아있던 유비군의 잔재병력만이 고순에 손에 당했다.
고순
<상사 잘못만난 유능한 후임>
어ㅏ 뭐여
귀큰놈 어딨어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시발 놓쳤네
그래도 뭐... 일단 유비군 공격한건 맞으니까
약속한거 주시죠
누구시죠
??? 유비군 치면 돈준다면서요 내놔 빨리
ㅎㅎ 제가요?? 그런가;; 기억이;;;;
글고 유비는 아직 두눈 시퍼렇게 뜨고 살아있는데 어찌 유비를 공격햇다고 할수있는지? ㅎ허허;';;
못줘 안줘 ㅅㄱ
아니;;;;;;쒸,,,,,,펄,,,,,,,,,
여포님
ㅇㅇ?
돈 못주겠다는데요?
뭐?
(대충 자초지종 설명)
원술이 저희 통수쳤어요
하니 ㅋㅋㅋ 이 ㅣㅣㅣ,,,쒸펄놈이,,,,~~~~,,,,.,,~~!!@! 통수전문가의 통수를 쳐?
안되겠다 내 당장 적토마를 몰고가서 이 반란군노무 쉐끼의 머리통을,,,
진궁
<여포 분노조절장애 억제기>
아ㅏ아ㅏㅏ 장군 진정하십쇼 제발;;
뭐 너도 내 ㅌ통수치려고?
아아 들어보십쇼
원술은 지금 조조와 쌍벽을 이루는 최대 세력입니다
돈도 많고 군사도 많고 암튼 다 많은데다가 형인 원소까지 있음요
걔네 져봤자 지금 우리 병력으로는 원술한테 개털리고 부관참시 당할거 뻔함;;
그럼 어쩌자고?
일단 유비랑 다시 화해하죠?
지금 우리편이 될 확률이 가장 높은건 유비밖에 없음요
흠... 그래도 내가 통수친놈들인데...
유비는 지금 오고갈데 없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입니다.
찬밥 더운밥 가릴게 없는 상황인지라 분명 제의를 승낙할것입니다
흠....그래......?
<며칠후>
뭐여 편지네?
to. 유비에게...
어ㅓㅓㅓ~이ㅣㅣㅣ ㅋㅋㅋ 잘 지내는감?
ㅏㅇ아이 개샤끼가
(대충 통수친거 미안하니 다시 서주로 돌아오는게 어떻겠냐는 편지 ㅎ)
(부들부들)
유비는 매우 빡치고 분했지만 마땅히 갈 곳도 없었던터라, 유비는 결국 다시 서주로 발길을 옮긴다.
어어ㅓ~~ 유비 쒸빠부라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샤꾸ㅏ야
아ㅣ따 우리 부라더 성질 많이나셨네 ㅋㅋㅋㅋㅋ
거 미안하게 됐소 어?
거 내가 사과의 의미로 이 성 하나 줌세ㅋㅋㅋㅋㅋㅋ
(아니 이새뀌가 기껏 살려놔서 먹여주고 재워줬더니 지가 안방처먹고 우리한텐 화장실에서 자라고해...?)
<소패성>
감부인
<유비의 첫째 아내>
미부인
<유비의 둘째 아내, 미축의 여동생>
어머ㅓㅓ ㅜㅠㅠ 서방님 오셨습니까 ㅠㅠ
(*당시 유비는 아내가 둘이었다.)
소패성에 돌아가니 유비의 두 아내, 유비의 어머니 등 유비의 모든 가족들이 소패성에 머물고있었다.
유비의 환심을 사기위한 여포의 작은 ... 아주 작은 성의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유비가 다시 여포 밑으로 들어가 소패에서 지낸다는 소식은 원술에 귀에게도 들어갔고
겨우 유비 따위가 자신을 공격했다는게 아직도 불쾌했던 원술은 또다시 여포에게 밀서를 보낸다
to. 여포
"유비가 니 밑에서 지낸다는 소식은 들었다. 저번일은 미안하게 생각함 ㅎ 이번에야 말로 유비 죽이면
저번에 주기로 한 돈,말,비단 다합쳐서 인센티브까지 두둑히 얹어드림 ㅇㅋ??"
from. 황제(진)인 원소가 ㅎ
오......
그래도 내가 양심은 있지 ㅎ 몇번이나 날 살려준 유비 통수를 또 칠수는 없지... 미안하기도 하고
원술새끼는 나 통수쳐서 맘에안들었는데 뻐큐나 먹으라지 하하
그래도 나름 양심은 있었던 여포였을까. 세번씩 유비의 통수를 치진 않았고,
얼마뒤에 원술군은 기령과 마린 10만이라는 대군을 앞세워 유비가 머물고있는 소패성으로 쳐들어온다.
똑똑 민주주의입니다 귀큰놈 계십니까
아 시발;; 좆됐네;;;
여포님 도와주셈
띠용?? 우리의 유비아우가 도와달라는데 ㅋㅋㅋ 도와줘야지!
여포는 군사 3만을 유비에게 구원병으로 보낸다
그러나 여포는 잘 안돌아가는 짱구를 오랜만에 굴리기 시작한다.
유비랑 원술이랑 둘다 내가 통수를 친 전적이 있어서.... 언제 나한테 칼을 뽑을지 모른다
차라리 둘을 화해시켜서 내가 중간에 끼지 않게해야겠다
여포는 유비군과 원술군 대표인 기령, 그리고 자신을 포함한 셋이서 삼자대면을 주선해서 서로 화해하기를 요청한다
*연의에 따르면 오밤중에 여포가 불러서 나왔는데 장막 안에 여포와 유비가 둘이 있는걸 보고선 함정에 빠졌구나! 생각하고서
기령은 황급히 도망가려했으나 여포에게 발각 된 후 여포가 뒤에서 힘으로 잡아 끌자 마치 어린아이처럼.... 끌려갔다고 한다.
.....해서 말인데 그냥 둘이 사이좋게 화해하는게 어떻겟쇼 허허허
조까쇼! 우리가 왜! 선빵친건 유비인데!
거 오랜만에 일기토 떠볼까?
담당일진 떠봐? 쫄리면 뒤지시던가 ㅎㅎ
에헤ㅔㅔ이 거 싸우지들 말고 참 ㅎㅎ
그래서 제가 생각한 방법이 있는데 들어보시겠음?
머임?
여봐라!! 내 방천화극을 가져오너라!!
과연 뇌까지 근육인 여포가 할만한 발상이었다.
150보 밖 (약 200m)에서 성문에 방천화극을 세워놓고, 자기 자신이 쏜 화살이 방천화극 사이로 명중되면
둘은 싸움을 멈추고 화해하라는 것이었다
만약에 둘중 하나라도 이 약속을 어기면 여포가 스스로 약속을 어긴 쪽을 칠것이라는 협박과 더불어.
엌ㅋㅋㅋㅋㅋㅋㅋ 거 말도안되는 소리를ㅋㅋㅋㅋ 여포님 알고보니 우리편이엇구만?
합당하게 유비 조질수있게 밑밥깔아주시려고??? 좋소 ㅋㅋㅋㅋ
(아니 이새끼가..;;;???)
ㅎㅎ 거 입닥치고 보기나 하셈
깔쌈슛~~~
여포가 화살을 쏘자 정확하게 방천화극을 꿰뚫었고, 어안이 벙벙해진 유비와 기령은 말을 잃었다
허미......쉽...펄.......
여포님 잠깐만요;;;
저 이대로 돌아가면 원술님한테 디져요;;;
거 내가 편지한통 써주겠소 허허허
자 이제 둘은 어서 화해하고 집으로 가시오!! 껄껄껄!!!!
압도적 감사...!!!
유비는 여포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 후, 소패성으로 돌아갔다.
그후 아주 잠깐동안 여포와 유비삼형제의 아슬아슬한 동맹이 유지되었지만
통수에 통수에 이르는 삼국지가 그렇듯이, 삼국지에 나오는 모든 동맹이 그렇듯이
이 동맹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통수로 또 와해되게 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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