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카토르]
반박하자면, 어쨌든 영화가 관객들에게 잘못된 사실을 주입할 수 있는 위험이 있고, 노골적으로 그것을 노리고 '숨겨진 진실이다' 같은 투로 역사를 왜곡하려 드는 이상 영영봐 논리는 '이 이야기는 픽션입니다' 하나로 비판을 피하려는 개수작에 지나지 않는다고 봄.
[@꽐라센도]
그 누가 환단고기를 주제로 영화를 만들어도 역사왜곡이라고 비판할 이유는 없다
설령 환단고기를 진실이라고 주장하며 영화를 만들어도 마찬가지다
영화라는 장르, 그 자체가 허구성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할일은 영화라는 장르의 특성을 인식하고, 영화내용이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는 것이다
역사교육과 관련된 가장 기본서에 나오는 내용,
전세계 어디서도 소설보고 역사왜곡이라고 비판하지 않듯이, 영화도 마찬가지일 뿐
소설과 영화는 표현방식의 차이는 있으나, 저자(감독)의 상상력과 허구성이 대전제로 깔림.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역사 왜곡의 이유로 '흥행'과 '재미'에 대한 욕심에서 찾았다. "다큐는 아니고 상업영화다 보니까 극적인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기존의 역사 이야기를 그대로 가져오면 그걸 영화로 볼 유인 요인이 적지 않나. 그래서 역사 왜곡이 발생한다. '덕혜옹주' 같은 경우는 심한 왜곡이 많지 않았나. 실제 역사에서 덕혜옹주가 그렇게 (항일운동을) 하지 않지 않았다. 상당히 많이 미화했다. 그런 정도 선까지 나가면 왜곡이 되는 것"이라고 짚었다.
"상업적인 부분과 대중성을 위해서 새로운 관점을 막 집어넣는 거다. 그런 것들이 재미 포인트를 만들어내니까. 이번 작품도 영화를 보는 포인트에서 신미라는 캐릭터가 갖고 있는 힘이 있다. 그런 것들을 무리하게 넣다 보니까, 그렇게 (왜곡이) 된 거다. 역사를 왜곡하려고 의도했기보다, 대중성을 많이 의식하다가 어느 순간 선을 넘는 부분이 생기는 거다. 역사를 모르는 친구들이 쉽게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 조심해야 되는 거다. 새로운 포인트를 만들기 위해서 상상력을 집어 넣는 건 맞는데, 합당한 선에서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건강한 상상력'도 언급했다. "해석이라는 게 사실은 역사에 원래 있던 내용을 바꾸는 게 아니라 역사에 있는 내용을 해석하는 거다. 있는 부분들을 이면의 이야기를 살짝 넣어 다시 해석해 원래 역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상상력이 발휘돼야 한다. 근데 이렇게 전혀 다른 이야기로 바꿔 버리면 논란이 나올 수밖에 없는 거다. 실존인물을 쓴 거 아닌가. 그거는 함부로 막 쓰면 안 된다. 역사라는 게 팩트가 있다. '예술로써 작품을 하겠다'고 하면 허구의 인물을 쓰면 된다. 실존인물을 썼을 때는 팩트를 지켜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진승현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작품의 스토리텔링을 하다 보면 왜곡되는 부분이 발생하기도 한다. '도산 안창호'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데, 나 같은 경우는 이런 문제를 피하기 위해 '밀정'이나 '암살'처럼 허구의 인물을 집어 넣었다. 역사를 왜곡한 경우라면 감독이나 시나리오 작가, 제작사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이렇게까지 문제가 될줄 몰랐던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결국 위에 유저가 잘 얘기한것처럼 나 역시 어쨌든 영화가 관객들에게 잘못된 사실을 주입할 수 있는 위험이 있고, 노골적으로 그것을 노리고 '숨겨진 진실이다' 같은 투로 역사를 왜곡하려 드는 이상 영영봐 논리는 '이 이야기는 픽션입니다' 하나로 비판을 피하려는 개수작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
저게 그리고 내가 한 말같냐?
슐만이나, 화이트처럼 역사교육에서 줠라 유명한 사람들이 한 말이고,
저건 그냥 배고프면 밥을 먹듯이 당연한거라, 반박한 사람도 없으니까
반박하고 싶으면 논문을 써서 반박하세요, 이 양반아
감독이 다큐가 아니라 상업영화라는 장르를 선택한 순간,
지가 아무리 역사적 사실이라고 지럴을 하던 뭘하던 그냥 판타지가 되는거란다
판타지에 역사왜곡이라고 난리치는것만큼 공허한 것도 없지,
왜 광해는? 그 역사적 고증을 부르짖었던 명량은? 황산벌은? 말모이는 왜곡이 그냥 미친 수준인데??
감독이 다큐라는 장르를 선택했을때 왜곡의 문제가 발생하는거란다
멍청하면, 공손하기라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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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웃으며 넘기니까 민비년이 방송 나와서 "내가 조선의 국모다" 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