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kg에서 49kg까지 감량한 여성의 편지.jpg
다이어트 계기와 과정
다이어트 전엔 시선과 괴롭힘, 우울증 등으로 힘들었던 기억밖에 없었지만 지나고 나니 좋은 인생 공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 정말 정상 몸무게가, 그냥 기성복이 맞는 몸이 간절했었습니다. 언젠가 울고불고 소리 지르면서 얼굴과 살을 피가 질질 나올 정도로 쥐어 뜯어가며 ‘나는 왜 이 모양이지’ 하며 운 적이 있습니다. 다음 날 상처를 치료하며 생각해봤는데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저였더라고요. 나부터 나를 못 믿고 사랑하지 못해 이 지경까지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힘이 닿을 수 있는 곳까지 해보고 싶었습니다. 무식하게 하긴 했지만요, 강박이 조금 생기고 식이장애가 왔지만 남들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밖에서 옷도 사보고 입고 싶은 옷을 입고 수선집에 가서 옷이 크다며 줄여도 보고 식당에서 혼자 밥도 먹을 수 있습니다! 이게 뭔가 싶을 수도 있지만 저한텐 너무 힘들었고 살 빼면 제일 하고 싶었던 일들이라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지금의 저는 행복합니다.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내게 버텨줘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저도 했으니까 여러분들도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저를 부러워하며 자신과 비교하면서 상심하지 말고 조금만 의지를 갖길 바랍니다. 쓰다 보니 길어졌네요, 제가 조금은 힘이 됐길 바라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eo_sez 오늘 거식증 진단받고! 식욕증진제 처방받았어용 최대한 노력하고있읍니다 서연이 화이팅 ~~????
♬ Ylang Ylang - FKJ & ((( O )))
Best Comment
멸치가 열심히 노력해서 몸을 만들었을때 가장먼저 하는게 본인 꾸미기임.
저사람 편지에도 써있는데 자존감이 최악이었고 본인 자기혐오도 맥스인 상황에서 자기 노력으로 점점 변해서 지금의 모습이 된거니 좋은 변화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