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저런 논리에 항상 지금 당장 내가 가져가야할 리스크는 말하지 않는거야?
60이면 앞으로 30년은 더지나야되는데 그 30년후를 걱정해서 현재 혼자서 마음대로 사는 즐거움을 포기해야되는데
개개인의 선택아닌가? 왜 결혼안하고 혼자살면 그 미래는 반드시 좆될거라고 얘기하는지 모르겠네
육아중인 입장에서
내 자식은 진짜 이건
낳아봐야함
나도 총각땐 별 감흥없었는데
결혼 할 수 있으면 꼭 하고 2세도 가능하면 가져봐
본가나 처가에 와이프랑 아이 데려가고 같이 시간 보내고 하다보면 내 인생 최고의 효도를 한 뿌듯함도 밀려오고 아 암튼 가능하다면 꼭 다들 해
남들 다 산다는 국민평형 34평 아파트에 살고 싶지만 능력안되니까 포기..
지금 월급으로 나 하나 건사하기 힘들어서 포기..
가족 생기면 작은 차에 다 태우고 다니기 힘들어서 포기..
이건 핑계에 가깝다고 본다.
다 남에게 내가 어케 비춰질지가 제일 신경쓰는 부분인데 사람은 생각보다 다른 사람에게 별 관심 없다.
그냥 자기 인생 자기가 설계해서 살아나가면 되는 것..
빌라 투룸에 살면 어때? 열심히 일하고 벌어서 늘려나가면 될 것을..
차가 모닝이나 스파크면 어때? 그 차보다 30%작은 티코에 4인가족도 타고 댕겼음.
월급이 작다? 부양할 가족이 생기면 악착같이 더 노력하게 된다.
그거 싫으니까 안하고 포기하려는거 아냐?
나는 대학교 들어가자마자 집에서 나옴.
물론 초반 생활비 및 학비 지원 받음. 이것도 군대갈때까지만..
군대가서 쥐꼬리월급 모으고 모아 제대후 복학까지 6개월 남아서 PC방 야간 알바 시작함.
성격자체가 꼼꼼하고 2~3번 확인하는 습관이라 사장 눈에 들어 매장 하나 전체 맡아서 하는 매니저로 승격.
사장은 출근 안하고 하루 단위 수입 문자로 보고하고 입금이 필요하면 아침에 퇴근하면서 입금
그렇게 한달 120받다가 매니저 되며 250으로 뜀.
6개월 근무 후 복학때문에 그만둔다고 하니 사장이 매장하나 차려줄테니 관리하면서 수익금만 보내라고 제의 했지만 거절.
복학하고 알바하면서 생활비 학비 벌며 공부
대학 졸업하고 뭘할까 하다가 취업난에 대학원으로 대피 (이때 나라에서 주는 장학금 대상자 선정)
2년간 장학금 받고 다니고 랩실에서 연구과제하며 생활비 벌음
대학원 졸업하고 사귀던 여친이랑 동거 시작
더 심해진 취업난에 할수 있을거 같은 거 다 해봄
이때까지 원룸에서 같이 살았음.
그러다가 2년단위로 전세 1.5룸으로 이사, 투룸으로 이사, 작은 17평형 아파트, 31평 아파트로 이사. 이 시기에 결혼
중소기업 다니면서 능력 인정받아 대리에서 부장까지 승진 5년 걸림. 물론 중소기업이니까 ㅋㅋ
그래도 사장이 연봉은 차곡차곡 올려줌.
입사 2500 연봉시작으로 6년차 부장되니까 연봉 6500
입사 3년차에 첫째 출생, 입사 8년차에 둘째 출생
현재 신축 아파트로 분양받아 이사 후 잘 살고 있음
물론, 회사는 코로나 이후 급격하게 기울어 10년차에 퇴사하고 개인 사업중..
살면 다 살아짐. 난 이 시기에 남 시선 신경 안쓰고 살았고 SNS같은거 쳐다도 안봄.
남이 볼때는 내가 그냥 평범하게 산거 같지만 난 내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왔고, 지금도 만족하며 살고 있음.
내가 7년 연애하다가 시작을 준비하니 어쩌니 하면서 계속 시간 끌다 결국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서 결혼함 그리고 진작에 할껄 이라는 후회가 막심했음, 그리고 신혼동안 딩크니 뭐니 고민 겁나 하다가 또 갑자기 애기는 가져야겠다 생각해서 가졌는데 또 일찍 낳을껄이라는 후회가 생겼었음.
다른 사람들은 생각이 다를수 있겠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인생의 진짜 준비와 설계는 내가 만든 가정에서 시작되는거 같고 출산은 아내가 한살이라도 어릴때, 육아도 부모가 젊을수록 순조로울꺼 같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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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잘나가는 사람도 40대에 외로움으로 무너지는건 봤음
돈도 잘벌고 커리어도 잘나가는데
퇴근하고 적막함에 그냥 무너져서 바로 선보러 감
늙으막에 애 낳고 투닥거리면서 사는데 그게 행복하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