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할부 카푸어가 진짜 위험한 이유
[전액할부로 외제차를 구매하고 들뜬표정으로 악수중인 모습]
그러면 정말로 달달이 50~60만원만 내면 되는걸까?
정답은 아니다.
차를 사면 차값만 지불하면 되는게 아니다.
어? 취등록세가 3백만원이 붙는다.
등록세가 또 120만원이 붙는다.
대충 차값이 6천만원이라고 치고 위의 악수하며 해맑게 웃고있는
아저씨의 경우를 대충 대입하면 매달 납입금은
131만5천원이 된다.
이것도 선수 600만원을 냈다는 가정하이고
만약 내가 진짜 뒤지게 가난해서 돈이 한푼도 없어가지고
사정해서 선수금도 없이 48개월 할부로 전액 진행하면?
매달 146만원이다.
그.런.데!
우리가 놓친부분이 있다.
차값 6천만원
취등록세420만원은 계산을 했지만 우리는 보험료도 현재 포함시켜 할부로 진행중이다.
20세 남성의 외제차 보험료는 220~240만원 수준.
이 200만원도 돈이 없어서 차 살때 캐피탈에 전부 맡겼다면?
달달이 151만4천4백원을 할부로 내야한다.
근데 차가 사면 끝인가?
기름도 넣어야 한다.
재수 없는 경우, 중고차이기 때문에 어디 문제가 있어 수리도 받아야 한다.
[보통 엔진오일도 갈고 썬팅도 하고 차삿다고 블박도 바꾸고 핸드폰 지지대 사고...]
그러면 달달이 기름값+차할부원금+할부이자+기타유지비가 발생한다.
그럼 벌써 기름값+차할부금만 달달이 180~190만원이다.
억대 차가 아니더라도 6천만원 짜리 외제차 할부로 땡기면
매달 최소 150~200은 손쉽게 지출이 되는것이다.
[5 시리즈를 전액 할부로 산 무직/군미필 99년생]
한달에 50~70만원만 정기적으로 빠져나가도
체감상 버티기 힘들다.
200만원을 벌면 할부로 70이 빠지면 130만원이 남는데
여기서 방세,가스세,전기세,인터넷비,핸드폰요금,식비, 등을 제하면 남는게 없는 판국.
그런데 20대초중반인 사람들이 달달이 100만원 넘는 할부 요금과
추가 차량 유지비를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
대부분 견디지 못한다.
그러면 그 차는 반납되거나 압류가 되고
살때는 6000만원이었던차가 2~4달 탓다고 감가상각이 발생했다며 천만원씩 깎아서 가져가고
구매자에게는 빚만 남는다.
차량 판매자와 대출업자는 둘만 윈윈하는 사업인것이다.
그리고 차는 다시 6천만원 언저리의 가격으로 다른 사람에게 같은 방식으로 팔려나가게된다.
대부분의 구매자들은 해결 방법이 없다.
루트는 몇가지로 나누어지는데
1. 거지같이 살며 탕감해나간다.
-> 원룸촌 주변을보면 항상 주차만 되어있는 먼지수북한 외제차들이 많다. 대부분 위같은 경위로 차를 삿거나 정상적으로 구매했음에도 유지비가 많이 들어 차를 굴리지 못하는 카푸어 차량이다. 열심히 벌어 4년~8년 노예처럼 탕감해나간다.
[고시텔이나 원룸촌임에도 쿠페,벤츠,비엠,아우디,같은 차량들이 수두룩하다.]
2. 부모님께 기댄다
-> 차량 판매시 보통 가족관계증명서, 등본, 등을 요구하게되는데 이를 기반으로 부모님께 직접 전화를 하여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 부모님이 돈을 대주셔서 갚도록 한다. 제3자에게 말하는것은 법적으론 금지이나 그런거 적용되거나 지켜지는거 본적 없다.
부모님도 자식이 당장 신용등급8등급 밑인 신용불량자가 되거나 파산할 지경이니 어쩔 수 없이 빚을 탕감해준다.
Best Comment
취득세랑 보험료 유지비 생각하면 외제차 함부로 타는거 아닌거 알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