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걸어온 길을 생각하면 정말 대단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 받음은 분명하나 적어도 나한테만큼은 인성 별로인 사람.
예전에 축구 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는데 중요 경기라 차붐이 경기장을 찾았었음.
그래서 어린 마음에 싸인도 받고 싶고 내가 언제 차붐을 다시 보겠나 싶기도 해서 용기내서 싸인 좀 해주실수 있냐고 여쭤봤었는데.
차붐한테서 돌아오는 답변은 '내가 너한테도 싸인을 해줘야되겠냐?'라면서 자기 갈길 갔음.
무슨 의도로 저런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때 당시 그 무안감과 당혹감은 정말 컸고 커뮤에서 차붐 글을 볼때마다 생각이 듦.
그가 걸어온 길, 업적을 생각하면 정말 절로 박수가 나오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실망이 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