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상수도이야기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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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4 08:40
조선시대는 물을 주로 우물이나 강물을 주로 썻음 그러나 개화기시기에 인구도 늘고 외국인도 오면서 이러한 방법에 대한 문제인식이 생기기 시작함
이러한 방식은 선박에 식수를 공급하기 힘들었으며 상수도에 익숙했던 외국인들의 불만도 있었음 그러나 가장 심각했던 문제는 오염에 매우 취약했다는것임
오염에관한 통계로 조선총독부가 조사한 〈조선의 수도〉에서는 1912년 당시 우물물이 9,241개소로 그중 8,150개가 부적합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었음(맛은 짭잘했다고함)
그리고 우물을 사용하는 호수 3만 8호 중 음료에 적합한 것을 사용하는 호수는 1만 2,739호, 음료에 부적합한 것을 사용하는 호수는 1만 7,269호로, 하천 사용 호수는 8,107호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들은 계곡물을 사용하던것으로 추정함
아무튼 이런물을 사용하니 개항 전에는 이질과 장티푸스,천연두가 풍토병처럼 발생하였고 개항 후에는 일본을 거쳐 부산에 콜레라가 발생하기 시작한 이후로 1886년, 1889년, 1890년, 1895년, 1902년, 1907년에 전국적으로 콜레라가 발생하여 많은 사망자를 냈고 이에좀더 위생적인 물의 필요를 느끼게됨
조선의 근대적 상수도는 미리 경험했던 일본인에 의해 설치되어졌으나 일본인 거류지에 소규모로만 설치가 되는걸로 끝남(근데 이거 허가없이 몰래 설치했던것)
조선의 본격적 상수도설치는 전기가 들어온 이후에야 진행이 되는데 상수도의 경우 송,배,급수를 모두 전기에 의한 압력에 의해서 해야하기 때문
비록 전체의 56%(실제로는 26%정도)정도만 보급을 했지만 이것이 우리나라 근대적 상수도역사의 시작임
한편......
ㅎㅇㅎㅇ 너네 몰래 상수도 설치했더라? 특허권 우리한테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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