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멜로영화 4대천왕
지수
-러브레터-
일본 멜로영화의 진수. 알파이자 오메가.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며 '이 편지는 가슴이 아파서 차마 보내지 못하겠습니다' 의 마무리는
엄청난 여운을 불러일으킴. 겨울만 되면 특히 생각나는 멜로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일명 지구최강의 멜로영화. 서로의 일기장을 통해 흩어졌던 조각들이 제모습을 찾아가며 끝을 향해 달려갈때의 그 감동과 여운은 가히 전설적.
한국에서 리메이크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원작의 감성을 정말 김치식 신파와 유치함으로 말아먹어드심.
-건축학개론-
수지를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만들고 이제훈과 조정석을 일약 스타덤에 올릴정도로 전국에 첫사랑 신드롬을 일으켰던 영화.
서툴렀기 때문에 더 가슴 아픈 첫사랑과 현실적인 끝마무리, 엔딩에서 흘러나오는 전람회 기억의습작은 대한민국 남자라면 모두 가슴을
움켜쥐었을듯. 특히 90년대 시대상을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재현한것도 인기를 끈것에 한몫함
-동감-
무선통신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타임워프 소재로 뻔할 것 같지만 특유의 아날로그적이고 순수한 감성과 운명을 받아드리며
담담히 진행되는 새드엔딩은 아련하면서도 어딘가모르게 따뜻한 감정을 불러일으킴. 현재의 유지태와 과거의 김하늘이 어느 시점에서 만나는
장면은 여러모로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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