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다섯살때 유치원에서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저녁에 부모님들 다 모인 반에서 산타 분장한 할배가 선물 주는게 있었는데 그때 다른 얘들은 무슨 지 키만한 로봇 선물받고 그러더라고. 나도 기대에 찬 얼굴로 선물 받으러 나갔는데 얼굴만한 선물상자 받음. 열어보니 몇달 전부터 엄마가 짜고있던 목도리가 있었는데 철없던 그때의 십새끼는 괜히 심술나서 엄마한테 문방구가서 선물 사달라 땡깡 쳐부리고 포켓몬 보드게임 같은거 산 기억이 나네..
아직도 기억나는게 그때 나도 좀 찔렸는지 ㅈ나큰 로봇 사려다가 쪼마한 보드겜 산건데 지금 생각해봐도 그때의 나를 개패고 싶다. 지금은 철 들고 용돈 드리면서 잘 사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