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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음유시인  
한국 스님 중에 법명이 '무진장'인 사람이 실제로 있었다. 젊을 적 당대 거목이었던 동산 스님을 모시고 수행한 스님이었다. 단순히 무진장 스님이었던 시절에는 위화감이 없는데, 나이가 들어 큰스님으로 불리기 시작하면서 '무진장 큰스님'이라는 기묘한 법명이 되어버렸다. 동산스님 관련 책에 따르면 무진장 스님이 이런 법명을 얻은 계기는 다음과 같다:

부산 범어사 대웅전 기둥에 걸어 둘 주련[1]을 만드는데, 주련을 새길 사람이 없어 하는 수 없이 무진장 스님께 맡겼고, 무진장 스님은 목공 경험이 적음에도 연필 깎는 커터칼로 온 힘을 다해 이 주련을 완성했다. 덕분에 탈진해서 방에 눕게 되었는데, 이 때 찾아온 동산스님이 '네 재주가 무진장'이라며 칭찬했다고. 이후 본래 쓰던 법명인 혜명 대신 이 무진장을 썼다고 한다. 책벌레이며 책 외의 다른 것은 꼭 필요한 것(옷 세 벌)을 제외하고는 없어서 '칠무 스님'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래서 나갈 일이 있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조계사에 있었으며 2013년 9월 9일에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입적했다. 세수 82세, 법랍 58년
4 Comments
음유시인 2019.12.16 18:12  
한국 스님 중에 법명이 '무진장'인 사람이 실제로 있었다. 젊을 적 당대 거목이었던 동산 스님을 모시고 수행한 스님이었다. 단순히 무진장 스님이었던 시절에는 위화감이 없는데, 나이가 들어 큰스님으로 불리기 시작하면서 '무진장 큰스님'이라는 기묘한 법명이 되어버렸다. 동산스님 관련 책에 따르면 무진장 스님이 이런 법명을 얻은 계기는 다음과 같다:

부산 범어사 대웅전 기둥에 걸어 둘 주련[1]을 만드는데, 주련을 새길 사람이 없어 하는 수 없이 무진장 스님께 맡겼고, 무진장 스님은 목공 경험이 적음에도 연필 깎는 커터칼로 온 힘을 다해 이 주련을 완성했다. 덕분에 탈진해서 방에 눕게 되었는데, 이 때 찾아온 동산스님이 '네 재주가 무진장'이라며 칭찬했다고. 이후 본래 쓰던 법명인 혜명 대신 이 무진장을 썼다고 한다. 책벌레이며 책 외의 다른 것은 꼭 필요한 것(옷 세 벌)을 제외하고는 없어서 '칠무 스님'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래서 나갈 일이 있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조계사에 있었으며 2013년 9월 9일에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입적했다. 세수 82세, 법랍 5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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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 2019.12.16 18:20  
존심 상하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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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좀주라 2019.12.16 19:11  
저분이 대빵이네

럭키포인트 9,054 개이득

맥짱 2019.12.17 10:21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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