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의감별사]
말이라는 게 보통 핵심을 꿰뚫기 위해서는 전체를 하나로 보는 경향이 있죠.예를 들어서 범죄자들 중에서도 착한 사람인데도 억울하게 들어간 사람이 있을 겁니다.하지만 우리는 범죄자는 나쁜 사람이라고 하죠.그렇듯 크게 볼 때와 세세하게 볼 떄의 차이가 있는데 저 경우는 소문에 휩쓸려서 오는 대다수의 손님들을 큰개념으로 저렇게 묘사했다고 생각합니다.
뒤에 맛을 아는 손님은 소중히 여기고 있다는 말이 세세한 개념으로 소문에 휘둘리는 게 아니라 님이 말하고자하는 자기 소신으로 진한 라면을 좋아하는 손님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의감별사]
일반화라는 것이 항상 나쁜 것은 아닙니다.위에서 제가 범죄자 중에도 착한 사람이 있지만 우리는 범죄자를 나쁜 사람이라고 한다고 했죠?대부분의 범죄자는 나쁘기 때문에 범죄자란 나쁜 집단이라고 우리는 일반화해서 말합니다.
이 때 저 사람은 범죄자이기 때문에 나쁘다라고 말한다면 우리가 말하는 일반화의 오류가 발생하게 됩니다.
전자와 후자의 차이를 아시겠나요?집단의 공통된 속성을 뽑아내는 일반화는 편의를 위해 필수불가결적으로 필요한 과정이고 집단의 공통된 속성을 개인에게 접목시키면 일반화의 오류가 발생하는 것입니다.전자가 필수불가결인 이유는 이를 부정해버리면 예외의 예외의 예외의 예외까지 다 따져야 할것이고 그러면 설명이 굉장히 길어지고 난잡해지며 자칫 잘못된 방향으로 결론이 도출되기도 하기 때문에 대화가 성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간단한 예시로 차는 사람보다 속력이 빠르다라는 간단한 말조차도 아니다 차가 속도를 내지 않으면 사람보다 느리다.그러니 차는 사람보다 느릴 수도, 사람과 같을 수도, 빠를 수도 있다.라는 결론이 도출되죠.거기에 더 따지고 들면 중장비들은 볼트보다 느리므로 차가 사람보다 빠르다는 말은 틀렸다라는,산으로 가는 말이 돼버립니다.
여기서 저는 개인에게 공통의 속성을 접목시킨 것이 아니라 집단의 공통된 속성을 뽑아낸 것이기에 저렇게 큰개념으로 묘사했다고 말한 것입니다.
그리고 소신으로 진한 라면을 좋아하는 손님을 내포하는 지에 대해서는 그 말을 하기에 앞서서 저 사람은 "은어의 풍미가 느껴진다는 둥 멍청한 손님의 행렬", "날 턱이 없는 은어의 풍미가 느껴진다고 착각한다."라는 말을 통해 시종일관 날 리가 없는 맛을 난다고 하는 사람들을 비판하고 있습니다.그리고 뒤에 "모든 손님을 바보취급하는 것은 아니다.맛을 아는 손님은 소중히 여기고 있다"라는 말을 하였죠.
이 정보들을 통해서 저 사람은 단순히 진한 라면을 욕하는 것이 아니라 맛도 모르면서 소문에 휘둘리는 손님을 비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자연히 본인의 확실한 소신을 통해 진한 라면을 좋아하는, 맛을 아는 손님은 소중히 여기는 손님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겠습니까?
물론 완벽한 정답은 작가만이 알고 있겠지만 저 장면에서 주어지는 대화들을 종합해보면 주인공이 비판하는 것은 진한 라면을 먹는 손님이 아니라 은어의 풍미가 느껴질리도 없는데 소문에 휘둘려 풍미운운하는 손님들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기에 작가도 작중에 등장하는 대화 대부분을 은어의 풍미에 대한 내용을 담아내서, 저 장면이 꿰뚫는 핵심을 단순히 담백한 라면 vs 진한 라면이 아니라 정보를 먹는 손님 vs 본인의 혀로 맛을 판단하는 손님으로 표현했다고 봅니다.
'아 오해하지 말아요 난 모든 손님을 바보 취급 하고 있는 건 아냐. 맛을 아는 손님들은 소중히 여기고 있지. '은어의 맛이 살아있는 내 이상적인 담백한 맛 라면'을 주문하는 손님도 10명 중 한두 명은 있어.
이 대사 도중에 님이 주장하신 내용이 정말 조금이라도 언급되어야 합니다. 진한 맛 라면에 대한 내용은 단 한마디도 없죠? 위 부분 뿐만 아니라 본문 만화 내용에서 전체적으로 진한 맛을 먹는 사람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근데 대체 어떻게 소중히 여기는 손님에 진한 맛 라면을 소신껏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논리를 비약할 수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만화 내용 내내 담백한 라면을 먹는 손님은 본인의 혀로 맛을 판단하는 손님으로 묘사하고 있고요, 진한 맛 라면을 먹는 손님은 정보를 먹는 혀가 머리에 달린 멍청이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만화 내용 내내 진한 맛 라면을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밖에 보여주지 않고 있는데 대체 어떻게 님의 논리대로 흘러갈 수 있는건가요?
그리고 일반화가 항상 나쁜 것이 아니다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위에서는 진한 맛 vs 담백한 맛 구도로 가면서 진한 맛은 맛을 모르는 쪽으로만 일반화 시키고 있습니다. 본문의 만화가 만약 현실 사회였다면 소수를 보고 다수를 일반화하는.. 일반화중에 최악의 사례라고 볼 수 있겠네요.
님이 말씀하신대로라면 자기 소신대로 진한 맛 라면을 먹는 사람이 묘사되어야 겠지만 본문의 만화 내용에는 단 한 줄도 없습니다. 근데 대체 어디를 보고 자기 소신으로 진한 맛 라면을 좋아하는 사람은 괜찮다라는 결론을 낼 수 있는건가요? 이 부분에 대해서 본문에 관련된 내용이 있다면 보여주시죠?
[@참의감별사]
어..제가 설명한 것을 읽으셨나요?분명히 집단의 공통된 속성을 뽑아내는 일반화는 필수불가결이고 이는 예외의 예외의 예외의 예외까지 모두 설명하다보면 선명이 산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저 만화를 보면 시종일관 느껴질리 없는 은어를 느끼는 인간,정보를 먹는 인간 vs 자신의 혀만으로 맛을 판단하는 인간의 대립을 내세우고 있습니다.대사를 통해 알 수 있죠.
저 작가가 내세우는 대립군은 스스로 맛을 느끼는 담백한 라면 손님 vs 소문을 먹고 사는 진한 라면 손님인데 이는 나쁜 놈들의 집단인 범죄자 집단vs 그들을 일망타진하는 착한 집단인 경찰 구도와 마찬가지로 공통된 속성을 뽑아내서 집단과 집단의 대결형태로 본인의 의중을 내비치는 것입니다.
지금 님이 말하고 계신거는 아니!경찰 중에도 나쁜 경찰이 있고 범죄자 중에도 억울하게 들어간 사람이 있는데 경찰이 왜 착한 집단이고 범죄자가 왜 나쁜 집단이냐고 하고 계신겁니다.
위에서 분명히 차가 인간보다 빠르다는 간단한 문장조차도 님처럼 집단의 공통된 속성을 뽑아내는 과정을 부정해버리면 차가 속도를 내지 않으면 사람보다 느리다.그러니 차는 사람보다 느릴 수도, 사람과 같을 수도, 빠를 수도 있다.라는 결론이 도출된다.거기에 더 따지고 들면 중장비들은 볼트보다 느리므로 차가 사람보다 빠르다는 말은 틀렸다라는,산으로 가는 말이 돼버립니다.라고 표현했습니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지금 반박을 위해 계속 쓰다보니 느끼는 게 접근하는 방법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소설이나 만화에서 대립군간의 갈등(주로 작가의 이념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을 위해 위에서 제가 말한 공통된 속성을 뽑아내는데,위 작가는 손님들의 대화내용에 의도적으로 은어의 풍미가 느껴진다는 말을 집어넣습니다.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저는 작가의 사상을 표현하기 위한 집단의 대표화를 시킨 것으로 봤습니다.그러니 겉으로는 담백라면vs진한라면이지만 그 진의는 소문에 휘둘리는 손님vs스스로의 혀로 맛을 느끼는 손님이라고 본거죠.그렇기에 진한 맛 라면이라도 자신의 혀로 맛을 느낀다면 맛을 아는 손님에 당연히 들어간다고 말했던 겁니다
하지만 님은 이러한 장치가 아니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하는 대화내용으로 받아들이셔서 서로간에 대화가 통하지 않았던 걸로 보이네요.
실생활에서는 저도 당연히 님 생각에 동의합니다.저렇게 말하면 저 사람의 진의가 어떤 가와는 무관하게 당연히 듣는 사람은 화날 수 밖에 없죠.
그냥 처음부터 서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었네요.
[@참의감별사]
그러니까 처음부터 만화가 아니라 실생활로 보신거네요.님이 만화를 읽는데 일상생활에 대입시켜놓고 처음부터 같은 말만 했다는 건 무슨 소리이신지..?
님아 님은 만화와 소설을 읽어놓고 그 작품내의 장치들을 무시해버리고 일상생활에 대입하는 짓을 하신거에요.이해를 못해놓고 당당하게 "딴지를 건 님이 잘못입니다"라고 주장할 상황이 아니에요.
아니...어떻게 본인의 무식함을 모르고 계시길래 감싸주겠다고 돌려서 쉴드쳐줬더니그걸 곧이 곧대로 알아들으시고 오히려 당당하게 말을 하시지....하기야 그러니 작품 속의 겉부분만 읽고 불편함을 느끼신 거겠죠.
제발 서점이나 도서관가서 책 좀 읽고 사세요.만화나 소설을 읽으면서 그 내적 장치는 무시해버리는 무식한 짓을 하지마시구요.
님이 얼마나 멍청하고 겉만 핥는 사람인지 이해했으니 댓글 그만 달겠습니다.
저도 예전에 고깃집 했을때 네이버,일반 광고회사,KT등에서 일정 금액 내면 맛집으로 등록 해준다고 계속 연락이 오더라구요.근데 안했지요.안해도 손님들이 알아서 광고를 해주니까 매출이 계속 수직 상승 하더라구요.그리고 맛집만 찾아 다니는 동아리?,모임? 뭐 이런 사람들은 별로 안좋아해요.이 사람들은 맛집만 찾아다니지 단골이 안되더라구요.이 사람들 오면 그냥 일반 손님하고 똑같이 대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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