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층에서 투신자살한 여고생, 친구가 받아내.news
아파트 12층에서 투신한 여고생을 친구가 1층에서 받아내 둘 다 살아남은 기적같은 일이 알려져 화제다.
15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인천 중구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고교 2학년 A(17)양이 가정불화 등을 비관해 투신하는 것을 1층에서 있던 학교 친구 B양이 팔과 온몸으로 받아내 친구의 목숨을 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B양은 사고 당일 오전 5시께 평소 절친한 친구 A양으로부터 "하늘에서 지켜보겠다. 운동 열심히 하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 이상한 느낌을 받은 B양은 A양에게 전화를 걸어 보았지만 A양은 전화를 받지 않았고, 이에 B양은 곧바로 친구 3명과 함께 A양이 사는 아파트로 달려갔다.
B양이 친구들과 함께 A양이 사는 아파트에 6시 15분쯤 도착했을 때 A양은 이미 옥상 난간에 매달려 있는 상황이었다. 다급해진 친구들은 1층에서 A양의 이름을 부르며 투신을 말렸지만 A양은 곧 12층에서 몸을 내던졌다. 순간 평소 유도로 단련되어 있던 B양은 자신의 팔과 온몸으로 친구인 A양을 1층에서 받아냈다.
경찰은 "투신한 학생과 받은 학생 모두 의식이 있는 상태로 멀쩡해 보였다"며 "학생들이 학교 유도부에 소속된 운동선수라 반사신경이 뛰어나 큰 사고를 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3/15/20110315027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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