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R]
왜 대작인가 생각해봤는데,
이게 다른 편 처럼 단순히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사회를 지향하는 메세지만 있는게 아니라,
과거의 잘못된 선택과 후회, 과거로 돌아가서라도 이를 바로 잡고싶어하는 인간의 안타까운 마음이 스토리에 잘 녹아나서 그런거 같음.
그 바램이, 인생 살만큼 산 두 노인에게 투영되면서 마치 관객이 긴 세월을 허무하게 보낸 것처럼 느끼게하고,
결말은 미래가 바뀌면서 모두가 원했던 그 엔딩이
그냥 전해지는게 아니라 영원을 사는 로건의 시선으로 바뀐 미래의 자비에 교수에게 전달 되기 때문에 더욱 가슴이 뜨뜻해지는 효과가 난 것이라 생각함.
그리고 영화가 끝난 후 바뀔 수 없는 과거를 가진 현실로 돌아와 그 괴리를 느끼며 담아두고 살아가는거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