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제조자가 진짜 업계 상황 알려드려요
마스크 제조업체 에요
OEM으로 만들고 있었구요
언론에서 자꾸 착한 공장들 이야기가 나오니 피가 거꾸로 솟네요
이미 벌만큼 다 벌었고 계약 물량 6개월치 현찰로 다 받아놓고
그냥 언플하는거에요
한국에 왜 마스크가 없게요?
마스크 공장에서 자기들이 중국하고 직접 계약해서 물건 수억장 다 보냈습니다.
전 4년간 마스크 만들어서 운영 하고 있었는데
4년 거래처인 저도 구정 연휴 후로 단 1장도 받지 못했습니다.
계약서? 그냥 위약금 준다고 민사 걸라고 하는게 지금 마스크 공장들 이구요
마스크 공장에 필터를 공급하는 필터제조사들 및 필터 밴더들이
공장 생산물량의 20~50% 씩 현물로 받아가고
그걸 다시 영업이사나 밴더사 하나 끼고 800~900원은 정상 거래로 계산서 발급해서 거래하고
나머지 600~800원 정도는 무자료로 계좌입금도 아니고 현찰 박치기로 받아서 판매 합니다.
마스크 만든지 4년 됐고 이바닥 알만큼 알지만
양심적인 마스크 제조사 라는건 존재 하지도 않고 존재 할 수 도 없습니다
일례로 안성에 있는 모 업체는 생산라인 8개 있는데 200억에 회사 매각 했고
+50억은 2년간 인력 그대로 라인 풀가동 해서 중국으로 보내는 조건으로 회사 팔았습니다.
마스크 공장들 이 일이 있기전엔 노동집약형 제조업으로
말그대로 빌어먹고 사는 사람이 태반 이었습니다.
낱개포장 기준 원가 200원~240원 정도 나오는데 이걸 300~350 원 정도에 OEM 생산 했습니다.
저같은 사람들이 100만장 씩 계약 해서 만들고
그걸 다시 도매나 B2B로 400~480원에 들어 갑니다.
100만개면 90빠레뜨 정도 나오니 창고 보관료도 만만치 않고
팔리는 속도가 더디게 때문에 어찌보면 제값 받고 파는 업체는
유한킴벌리나 제약업체들 말고는 없다고 보면 됩니다.
보통 인터넷에 400~800원 사이에 팔리죠
그런데다 갑자기 마스크 제조업체가 우후죽순으로 생기면서
마스크는 생산 해놓고 팔지 못하는 업체들이 속출해서 업계 사람들 끼리
200원~250원에 던지는 경우가 허다 했습니다.
혹은 재고 150만장+생산라인1개+식약처 허가 까지 턴키로 1억에 매각 하기도 했구요
그런 상황에서 수십업 에서 백업이 넘는 돈을 벌 기회가 왔는데
과연 그 상황에서 착한 마스크공장? 가능 할 것 같습니까?
이미 여러 생산업체에서 여러 언론을 통해 뭐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는둥
자기들 직영몰에선 전 판매가로 판다는둥 하면서 박영선이 표창장도 주고 그랬습니다.
이 얼마나 실소가 나오고 정부가 아마츄어 같은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총 마스크 생산량이 1200만장이니 그 50%인 500만장 정도를 정부가 푼다고 했을때
이 업계 있던 사람들 전부 공통적으로 한 말이
"이 XX같은 정부놈들은 진짜 현장은 1도 모르는 구나"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선 1200만장은 식약처인증 기준에 의거해 생산한다면 나올수 없는 불가능한 물량 입니다.
허가된 제조시설 내에서 만들어야만 하는데
그렇게 하면 저런 엄청난 물량은 나올수가 없습니다
저건 마스크 고주파 작업만 끝난 완제품을
미용실이나 아줌마들 부업으로 내보내서
1개씩 낱개포장해서 박스에 넣는 작업을 불법으로 외주 줄때나 나오는 수량 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KF94 기준으로 우리나라 식약처 인증에 부합하는 필터를 사용 하려면
웰크론 이나 선진 같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만드는 필터로만 만들어야 합니다.
물론 중국 필터도 있지만 편차가 너무 심합니다.
같은 원단 1톤에서 94등급이 안나오는 부분이 섞여 있어서
국내유통용으로 중국 필터 사용해서 KF94 만들면 식약처 단속에 걸립니다
그러니 이번에 중국 필터로 만든 94등급 마스크는 전부 중국으로 나갔고
양질의 국내 필터는 킬로당 2만원대 인데
말도 안되는 중국 필터가 킬로당 4만원이 넘어간 것입니다.
애시당초 국내 유통을 염두하고 마스크를 만들지 않았다는 겁니다
식약처의 단속 방법은 공장에 있는 상품이 아닌
공장에서 출하되서 시중에 유통중인 상품을 무작위 샘플 검사 하기 때문에
94등급이 안나와도 전량 중국으로 보낸다면 문제될 것이 하나도 없는 겁니다.
어차피 국내유통 되는 상품들과 같은 포장지 같은 박스니까요
자 다시 돌아와서 국내 필터 제조 업체들 중 규모가 있는건 여섯개 업체 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인 웰크론이 일3톤이 최대 생산량 이고
여섯개 업체 다 합쳐봐야 10톤 남짓 입니다.
1톤에 94등급 마스크가 50만장 정도 생산되니까
94등급의 국내 최대 생산량은 500만장 정도가 됩니다
그런데 정부가 일 500만장을 푼다고 했던 겁니다
이 얼마나 한심한 일입니까?
주변에 마스크 제조에 관련된 사람 한사람 한테만 물어봤어도 하지 않았을 실수 입니다
그런데 500만장 만들면 그걸 다 정부가 가져 올수 있을까요?
불가능 하죠
공장 사장들이 그냥 공장 가동을 멈춰 버리는 이유 입니다.
현재 계속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고 실제 필터가 없어서 공장이 멈추는 날이 더 많은 실정 입니다.
정부 발표를 보시면 중국으로 수출가능 물량을 생산량의 10%라고 한다지만
이것도 실효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예외규정으로 비영리로 기부하는 수량에 대해선 제재가 없습니다.
이건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에서 중국 자매결연 지자체나 구호물품으로
마스크를 보내기로 했는데 예외를 두지 않으면
생산자 이외에는 수출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기부명목의 반출은 수량의 제한을 두지 않은 겁니다.
즉 중국에 비영리단체나 구호단체 한테 마스크를 보내는건 제한이 없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우리나라에 기생중인 조선족만 해도 수십만이고
마스크 대란 터지자 마자 미친듯이 국내 업체들에 전화 해서 물량 빼간 애들이 거의 다 조선족 입니다.
얘들이 방법이 있는데 놔둘까요?
벌써 중국 현지 비영리 단체나 구호 단체 구워 삶아서 이면거래로
한국에서 중국으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니 마스크가 국내에 잘 돌지 않는 것이구요
지금 갑자기 국내에 물량이 도는건 저런 방법을 사용 하지 않고
경인항에 덜컥 컨테이너 띄워 놨던 업자들이
부랴부랴 국내로 물건을 뺏기 때문이지 사재기랑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아니 애시당초 사재기는 존재 한 적도 없고 존재 할 수도 없습니다.
이미 대란 터지고 2월 7일경에 국내에 있던 재고들 특히 유통기한 임박한 2017년 생산 물량들 까지
싹 다 중국으로 나갔습니다.
매점매석 단속 한다는 이야기 나올때도 웃겼지만
중국 애들이 현찰 다발을 들고 공장이나 창고를 찾아다니는데
그걸 앞일을 내다보고 안판다?
마스크업계에선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
빨리 팔고 또 만들 생각이지 놔뒀다가 오르면 팔겠다 라는 생각을 하는
업계분위기가 아닙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했구요
마스크 공장들과 기존에 생산계약된 브랜드 회사들의 계약은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90% 이상이 계약 파기 당했습니다.
즉 유한킴벌리나 제약회사 같은 1000만장 단위의 오퍼들 아니면
그 이하 수십만장 단위의 모든 계약은 전부 다 파기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위약금은 2배에 불과하고 그 마저 계약금의 2배 뿐 입니다.
그 위약금도 받으려면 민사소송 해야 하구요
이미 중국애들이 현찰로 생산 원가의 4배를 지불하고 있었고 3~6개월치 생산계약 까지
맺는 상황에서 그 계약을 안 깨는 공장이 남아 있겠습니까?
마스크제조 공장들도 그룹단위로 pool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쌍용이나 유한에서 임원 못달고 나온 사람들 이나 임원에서 밀려난 사람들이
죄다 필터공급 밴더가 되거나 공장에 일 물어다 주는 오퍼상으로 뛰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pool이 형성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그런 못된 짓거리는 금방 퍼져나가는 것이지요
하고 싶은 이야기는 정말 많고 뉴스에서 이야기 나올때 마다 열불이 나지만
어차피 저희같은 작은 회사들은 망하는것 말곤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손해배상 청구 제기해 봤자 1~2년 버틸 여유도 자금도 없고
이미 수십억씩 현금 가지고 있는 공장들 하고 변호사 싸움할 여력도 안되니까요
이글 보시는 분들은 이것 하나만 꼭 알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착한 마스크제조 공장 따위는 존재 하지 않습니다.
마스크 업계는 서두에 말씀드린대로 노동집약형 제조업이고
생산량이 추산치만 있을뿐 전산관리도 안되기 때문에
해먹을 만큼 이미 많이 해먹었습니다
갑자기 마스크 공장들이 물량을 풀면서 언론플레이 하는건
국세청에서 예전대비 매출이 높은 업체는 조사 한다고 밝혀왔고
정부에서 조여오는게 심상치 않으니 이제라도 하루~이틀 생산량
시중에 푸는것 뿐입니다.
이것마저도 평상 가격에 2배가 넘는 가격을 받으면서 내보내는 겁니다.
그러면서 장관한테 표창장도 받고 청와대에서 감사패도 받고 하는 것 이구요
언론에서는 마치 중간 상인들이 폭리를 취한다고 하지만
아닙니다.
이미 공장에서 등기이사도 아닌 사외이사 이름으로 영업하거나
밴더사 하나 끼워 넣어서 아까 말씀드린대로 일부만 계산서 발행 하고
나머진 현찰을 받는 방식으로 이미 수십억씩 착복한 상태입니다.
저는 구정연휴 끝나고 원래 팔던 정가에서 1원 하나 올리지 않고 가지고 있던
재고 전량 다 내보냈습니다.
그리고 나서 돌아오는건 회사의 부도만 기다리고 있는 어두운 현실 뿐입니다.
2~4월 벌어서 1년을 버텨야 하는 제조사 로써는
현재 까지도 단 한장도 만들지 못하고 있는데다가 기존 거래선들도 전부 끊겨 버려서
재기 불능 상태까지 왔습니다
여기서 더 힘든건 마스크 팔아서 떼돈 번줄 알고 연락하는 지인들과
혼자만 잘먹고 잘 살겠다고 물건 공급을 안하는줄 아는 기존 거래처들 입니다.
어찌어찌 손 세정제 4000개를 구매해서 판매 하는데
마진도 1000원 남짓에 그마저 하루에 20~30개 팔리고 있어서
더이상 버틸수가 없는 상황에 이르렀네요
부디 알아주세요
중간에 폭리를 취한 상인이 언론에 많이 나오지만
진짜로는 그렇게 판매 할 수 있는 수량 자체도 극 소량 뿐이었고
있다한들 제 주변에선 한명도 없습니다.
그보다 양심적으로 판매한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공장에서 제가 만들던 제조원가에 5배를 부르고 있습니다
그마저 8월 이후 생산량 이구요
오늘은 조금 떨어져서 4배네요...
그리고 지금 시중에 풀리는 94 등급 마스크들은
기존 94 등급과는 다를 겁니다
아마 정부에서도 눈감아 주겠죠
중국이나 태국 필터 사용한 94등급 마스크들 까지 사용 해야 정부가 겨우 300만장 언더로
수급이 가능 할 테니까요
경찰서에 형사고소 한지도 한참인데아직 고소인 조사도 받지 못하고 참 답답 하기만 하네요
Best Comment
누가 뭐래도 돈이최고란걸 알려준건 이 나라인걸
그와중에 밑에 한에 동맹 둔둔합니다!!
기본적으로 요새 애들이 더 극심하기도 하지
침펄 토론이었나 그냥 이말년이 혼자서 얘기한거였나
요새 웹툰만 하더라도 다 떠먹여주고 그러니 애들이 글을 제대로 못 읽는다 자신 조차도 인터넷 글 좀만 길어도 집중 안되더라 하면서 얘기한게 있는데
실제로 그래 좀만 글 길어지면 다 안 읽고 첫번째 문단 좀 읽다가 맨 마지막 읽고 어? 이해가 안되네? 댓글 봐야지
댓글에 3줄요약 없어? 혹은 본문에 세줄 요약없어? 그러면 그냥 이해 못하고 끝임 ㅋㅋㅋㅋㅋ
수준 엄청 낮음
그래놓고 지들이 제대로 못 읽어놓고 하는 말이 글을 못 쓴데....
글을 못 쓸 수도 있지만 대부분 보면 지가 글을 제대로 못 읽어서 독해력이 개 딸려서 그런거임
지금 같은 경우 무슨 형식이 있는 글이 아니라 적당히 읽어도 대충 내용이 훤히 보이는데도
이걸 글을 못 썼다? 요약해달라? 그냥 지가 이해를 못하는거지 ㅋㅋㅋ
다듬어져 있지는 않아서 읽는데 불편하긴 하지 않나요 ? 비추 테러 무엇..
마스크 유통업자(OEM포함) 이전에 이미 생산업자들이 직접 판매하고 있음
마스크공장 뿐만 아니라 마스크필터 제조사들도 납품대금으로 마스크를 받아서 직접 판매하고 있음
1. 착한 마스크 공장과 유통업자는 없다
코로나 사태가 일어나기 직전까지는 마스크 제조업이 경쟁 과열, 공급 초과로 원가 혹은 그 이하로 던지는 업체들이 있었음
업계 망하기 직전에 갑자기 각 공장들이 수십~수백억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절대 그냥 넘어갈리가 없음
지금 착한 마스크 공장, 착한 마스크 판매업자라고 불라는 업체들도 이미 초창기에 수십억 벌어놓은 상태임
2. 정부는 업계가 처한 현실을 너무 모른다
2.1 정부의 일일 마스크 500만장 공급은 말도 안된다
정부는 마스크 일일 총 생산량 1200만장 중 약 50%인 500만장을 직접 공급하겠다고 발표
실제로 식약처 기준에 맞는 KF94 마스크는 일일 약 500만장이 최대임
웰크론, 선진과 같은 국내 기업의 필터를 사용해야 식약처 기준에 부합하는데 그 생산량이 500만장임.
정부가 절대 생산량 전부를 가져올 수 없고, 500만장 공급도 말도 안됨
더불어 공장들은 현재 중국산 필터를 들여와서 만들고 있음
국산 필터를 사용한 마스크는 정부에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반면 중국산 필터를 사용한 마스크는 식약처 기준은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언제든 중국에 비싼 값에 팔아버릴 수 있기 때문
2.2 정부의 마스크 생산량의 10% 이내 수출 제한 조치는 실효성 의문
근본적 원인은 비영리로 기부하는 수량에 대해선 제재하지 않는 예외 규정 때문임.
실제로 마스크 대란 직후, 국내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 중국인 유학생이 공장에 전화하고 심지어 직접 찾아와서 마스크를 모두 사감
중국 유통업자 - 중국 비영리 단체, 구호단체 - 조선족, 중국인 유학생 - 국내 마스크 공장이 얽혀서 이면거래로 마스크 물량은 계속 중국으로 가고 있음
2.3 정부의 매점매석 단속은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
중국에서 현찰 다발로 들고와서 기존 생산 단가의 4배를 부르고, 3~6개월분의 생산량 전부에 대한 납품 계약까지 맺고 감
눈 감았다 뜨면 가격이 더 오르니, 생산할 때마다 점점 높은 가격에 바로 중국으로 보내고 있음. 물량이 쌓일 일이 없음
3. 우리가 생각하는 나쁜 놈들은 마스크 유통업자가 아니라 마스크 공장이다
유한킴벌리나 대형 제약회사들의 1000만장 이상 단위의 계약이 아닌 수십만장 단위의 계약은 공장 측에서 거의 모두 파기함
위약금은 계약금의 2배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위약금을 받기 위해서는 민사 소송을 거쳐야 하기 때문
4. 그래도 정부의 조치 덕분에 마스크 물량이 조금씩 풀리는 것 같은데 ?
첫째는, 중국 비영리단체를 통한 이면거래가 아닌 정상적 유통경로로 판매하려던 업체들의 물량이 정부 정책으로 인해 국내로 돌아왔기 때문
둘째는, 정부가 압박하는 조짐이 있으니 생산량의 일부를 평상시의 2배 정도 단가로 국내에 풀고 있는 것임.
실제로는 비영리 단체들을 통해 기부라는 방식으로 중국에 판매를 하고 있으면서, 국내에 극히 일부 파는 물량으로 장관 표창도 받고 청와대 감사패도 받고 있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