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말 틀린거없다. 살아보면 그렇더라 특히 결혼은 더더욱.. 굉장히 냉정하게, 그리고 객관적으로 바라봐주는게 결혼할때의 부모님이다. 다 입에발린말, 혹은 험담을하지만, 부모님은 정확히 가족입장에서의 팩트만 이야기해주더라. 난 박수홍 어머니말을 지지한다. 연애는 프리하지만 결혼은 가족과 가족결합이다. 책임을 져야하고 모두가 윈윈할순없어도 적어도 노력은 해야한다
[@dk3kdk12]
난 케바케라고 생각함.
세상에 별에 별 놈 다 있구나 싶은 사람 수만큼 이기적인 부모도 있고,
자식을 아끼는 마음이 과하거나 방향이 어긋나서 결과론적으로 자식을 엇나가게 만드는 경우도 있음.
덧붙여 난 어른들 말 틀린거 없다는건 라이프스타일에 큰 변화가 없던 구시대에나 통할 법한 말이라고 생각함.
즉, 훌륭한 부모님이 좋은 뜻으로 말씀해주신 내용도 아닐 수 있다는거지.
막말로 어르신들 중에서 인터넷 쇼핑조차 못하시는 분이 얼마나 많아,
요즘 맞벌이 부부들이 밥은 대부분 시켜먹거나 외식으로 해결하는 등의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방식부터
특별하게는 세계화의 영향인지, 외국인과의 결혼도 보기 어려운 일은 아닐 정도로 적지 않은데
이런 사람은 이래서 안된다, 저런 사람은 저래서 안된다. 하는 어른들 말 중에서 틀린게 없다는건 어불성설이야.
실제로 이것~저것 동시에 뭔가를 하는 사람에게 과거에는 산만하다고 나쁘게 평가했지만,
요즘은 결과만 나쁘지않으면 멀티플레이를 잘한다라고 인식이 바뀌기도 한 것처럼 말이야.
물론 확률적으로, 경험적으로 계산하고 판단하면 안하는게 나은 도박일 수도 있지.
그런데 만약, 결혼을 하라고 끝없이 압박을 넣을거라면, 그 도박이라도 해야 맞는거야.
구 시대에 비해, 요즘은 도박에서 이길 확률 이상으로, 다양한 사람 중에서 나와 결혼할 사람을 찾는게 어려워.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박수홍이 데려온 신붓감에 불을 켜고 반대했으면, 결혼 안하겠다는 박수홍의 의견도 존중해야지.
박수홍 어머니가 미우새 나와서 "우리 수홍이도 얼른 장가..." 이 소리를 얼마나 하는지, 이제는 보는 나도 불편할 정도야.
그렇다고 해서 어른들 말씀 중에서 많은 것이 틀렸다는 것은 절대 아니야.
시대가 변해도, 변화하는 것보다 정통하는 것들이 여전히 더 많을테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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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도... 어릴때 진짜 부모님이 진심을 다해 서로 욕하면서 싸워대고 나랑 누나 정신병 틱장애랑 강박증 걸릴정도로 학대하듯이
키워서 이성을 사귀고 결혼하는거에 거부감을 느낌...
결국 누나는 40 다되가는데 결혼 생각 접었고... 나한테 어머니가 강하게 결혼 하라고
압박 넣는다...
빨리 결혼해서 며느리한테 대접도 받고
명절에 며느리가 준비도 좀 하고
손자도 보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하시니
내 속만 썩어 문드러지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