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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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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솔
월급루팡
건축청년
미니팡
로또
맛사냥꾼
울 할머니는 장사로 큰 돈을 벌어 떵떵거리면서
살았는데
맨날 우리가족 일만 시키고
돈은 남한테 빌려줬다 받지도 못했고 남은돈
작은삼촌이 배웠더며 돈 다 줬지
그 많은 돈가진 할머니는 늙어 노망이 났고
돌보는 것도 우리 엄마아빠였다
재산도 다 사라지고 몸만 남은
할머니 요양원 보낸다니까 난리나서 염병하던
고모와 삼촌들은 “그럼 모시고 살꺼냐” 묻자
조용히 입을 닫았다
울엄마 아빠 쉬는날이면 불러다 일만 시키고
나도 중학교 가기 전까지 일만 시켜서
시골 가기 너무 싫었다
그런 할머니가 돌아가셨을때 슬프기 보다
후련함이 더 컸다
할머니의 사랑이라고 나오는 것들 보면
부럽기도 애뜻하기도 하더라
사랑을 자식과 손주에게 아니라
타인에게 쏟고 본인의 재산이 사라지니
본인이 잘못했다고 하는데
그럼 뭐하나
가진건 늙은 몸뚱이 하나인걸
난 울할무니가 싫었다
살았는데
맨날 우리가족 일만 시키고
돈은 남한테 빌려줬다 받지도 못했고 남은돈
작은삼촌이 배웠더며 돈 다 줬지
그 많은 돈가진 할머니는 늙어 노망이 났고
돌보는 것도 우리 엄마아빠였다
재산도 다 사라지고 몸만 남은
할머니 요양원 보낸다니까 난리나서 염병하던
고모와 삼촌들은 “그럼 모시고 살꺼냐” 묻자
조용히 입을 닫았다
울엄마 아빠 쉬는날이면 불러다 일만 시키고
나도 중학교 가기 전까지 일만 시켜서
시골 가기 너무 싫었다
그런 할머니가 돌아가셨을때 슬프기 보다
후련함이 더 컸다
할머니의 사랑이라고 나오는 것들 보면
부럽기도 애뜻하기도 하더라
사랑을 자식과 손주에게 아니라
타인에게 쏟고 본인의 재산이 사라지니
본인이 잘못했다고 하는데
그럼 뭐하나
가진건 늙은 몸뚱이 하나인걸
난 울할무니가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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