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공기중 감염 가능성에 대해
나는 개집에서 계속 비말감염만 가능하다, 공기중 감염 (에어로졸 감염) 가능성이 낮다고 계속 주장해왔는데
나름 반대되는 연구결과 어제 나와서 가져옴.
아직 피어리뷰는 안됐긴 한데 요즘 COVID-19관련 논문들이 다 그렇지 뭐.
나도 시간이 없어서 꼼꼼히 읽어보진 못했지만 간단히 요약해봤음 (이러려고 했는데 나름 열심히 다 읽음)
물론 예전과 마찬가지로 내가 잘못 이해한 부분들이 있거나 실수한 부분들이 있을수도 있으니 발견하면 알려주길 바람.
1. SARS-CoV-2 가 비말감염인지 공기중 감염인지에 대해 불충분한 증거로 인해 어떻게 감염을 방지할지에 대해 논란이 있어왔음.
2. University of Nebraska Medical Center에서 13명의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함 (음압병실에 격리 - 내부에 있는 공기가 밖으로 나가지 않음).
이 환자들은 증상이 심하지는 않았다고 함 → 증상들이 미열, 기침, 몸살 정도
3. 격리됐던 방에서 공기와, 여러 표면에서 샘플들을 확인 해 본 결과 (증상발현 5-9일 이후), 확진자들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바이러스들이 검출됨.
공기 샘플은 환자들이 방에 있을때 채취
4. 공통적으로 많이 사용됐던 물건들, 화장실, 그리고 공기 샘플들에서 바이러스에 오염된 흔적들이 나옴.
토탈 163개의 샘플중에서 126개의 샘플이 RT-PCR 검사 결과 바이러스 검출이 됨
이 검사는 한국에서도 확진할떄 쓰는 유전자 검사,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
이 바이러스가 활동성이 있는지 없는지는 검사가 안됨.
샘플들에서 나온 검출량은 많지는 않지만 가장 많은 수가 확인된곳은 공기 쇠살대 (Air handling grate) (아마 실내 공기가 배출되는 곳이겠지)
개인적인 물품들 (핸드폰, 운동기구, 리모컨, 체온계 등등)에선 약 76.5% 정도가 바이러스 검출이 됐고
화장실 샘플들은 약 81% 정도 (변기 물 내릴때 뚜껑 닫으세요)
공기 샘플들에선 약 63.2% (평균적으로 농도가 공기 1L당 바이러스 RNA 2.86개)
이 양이 어떤 의미인진 나도 모르겠음, 의미없을 정도로 적긴 한거같은데 아시는분은 확인좀.
공기 중 농도가 얼마만큼일때 전염성이 있는지 찾아보려고 했는데 못찾겠네.
샘플들을 채취할때 환자와 1.8m거리를 유지했고 환자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고 함 그리고 채취중 기침을 한 환자도 없음.
가장 고농도의 바이러스가 검출된 샘플은 (리터당 19.17 과 48.21개) 환자가 코로 산소를 주입당하고 있을때 (비강 캐뉼라)
방 밖의 복도에서도 검출이 됐음 → 아마 검사자가 왔다갔다 하면서 유출된걸로 보인다고 함
다만, 검출된 샘플들에서 바이러스 활동은 보이지 않음 (감염시키는 능력을 확인 할 수가 없었다고 함)
농도 자체가 적어서 그런건지 (그렇다고 추정)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건진 불확실.
5. 그래서 이 논문은 흔히 알고있던 직접적인 감염 (비말감염 + 사람대 사람으로) 과 간접적인 감염 (오염된 물건들 + 공기중 감염)의 이유로 공기중 감염에 대해 대비를 해야한다고 함.
다시 한번 말 하지만 공기 샘플들에서 바이러스의 감염력은 확인되지 않음, 검출만 됐을 뿐.
그래서 나도 항상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공기중 감염이 안 일어난다고 주장을 했었는데 앞으로 연구들 더 지켜봐야 할듯.
검출되는 양이 감염을 일으킬 수 있을 양인지, 이미 활동성 없는 애들이 떠다니는 경우가 더 많은건지는 모르니까.
밀폐된 공간이 아닌 이상 공기중 감염 걱정 할 필요는 없고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다면 아무래도 마스크를 쓰고 있는게 좋겠지 (그래서 마스크를 실외보단 실내에서 쓰는게 중요)
실내공간에선 잦은 환기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최근 얘기가 나왔던 미국 CDC에서 바이러스가 17일 이후에도 발견됐다 라고 기사나던데 그건 전염성 없는 애들임.
걔네들 있던 흔적이지 전염성 있는 애들이 아님.
Best Comment
그 댓글에 추천준 애들이나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 논문에 공기감염이 된다고 나왔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