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 후 수술실 떠나 환자 사망
마동석
15 Comments
건담
늘새롭게
썬데이
뭉치
털보상사
일반인 분들은 법이 너무 의사에게 관대하다고 생각이 드시죠? 이해는 합니다. 저런 사건이 터졌을때 본인 혹은 가족이 저런일을 겪게 될까 우려가 많으실겁니다. 생명이란건 참 어렵습니다. 무슨 기계가 아니라서 설비가 똑같이 되어있고 똑같은 인풋을 넣어도 다른 아웃컴이 나올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저런일이 터지면 의사가 환자에게 부주의한 의사여서 그랬다 라고 생각하실수 있어요.
실제로 그런 사람일수도 있구요.
저도 응급실 내려가 2-3시간 기다린 환자, 아침에
회진돌때 아침시간 말고는 얼굴 보기 힘들다고 호소하는 환자들 얼굴 바라보면 저를 불성실한 의사로 바라보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ㅎㅎ
하지만 제가 그 사이에 수십명에 환자를
돌보고 있었다는 생각은 하시지 못할겁니다.
어떤 분은 응급실에 환자 몇명 밖에
없는데 안봐주냐, 입원환자 몇명이라고 하루에
한번만 들어다봐주냐 라고 할수 있지만
응급실 환자 외래 환자 입원환자 등 제가 하루에 보는 환자는 백명을 넘어 갑니다. 환자 분들 눈앞에만
보이는 환자가 다가 아니에요
잘모르시는건 이해합니다.의사의 삶을 제가 설명 해드려도 백프로 이해하긴 어려우니까요.
이런 의사로써의 고충 같은 걸 떠나서 우리나라는 왜 의사에게 법을 빡세게 적용하지 못할까요~?
글이 길어지니 댓글로 더 쓰겠습니다
여러분은 저런일이 터지면 의사가 환자에게 부주의한 의사여서 그랬다 라고 생각하실수 있어요.
실제로 그런 사람일수도 있구요.
저도 응급실 내려가 2-3시간 기다린 환자, 아침에
회진돌때 아침시간 말고는 얼굴 보기 힘들다고 호소하는 환자들 얼굴 바라보면 저를 불성실한 의사로 바라보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ㅎㅎ
하지만 제가 그 사이에 수십명에 환자를
돌보고 있었다는 생각은 하시지 못할겁니다.
어떤 분은 응급실에 환자 몇명 밖에
없는데 안봐주냐, 입원환자 몇명이라고 하루에
한번만 들어다봐주냐 라고 할수 있지만
응급실 환자 외래 환자 입원환자 등 제가 하루에 보는 환자는 백명을 넘어 갑니다. 환자 분들 눈앞에만
보이는 환자가 다가 아니에요
잘모르시는건 이해합니다.의사의 삶을 제가 설명 해드려도 백프로 이해하긴 어려우니까요.
이런 의사로써의 고충 같은 걸 떠나서 우리나라는 왜 의사에게 법을 빡세게 적용하지 못할까요~?
글이 길어지니 댓글로 더 쓰겠습니다
럭키포인트 3,139 개이득
[@블랙팬더]
우리나라 의료계는 현재 심각한 문제에 빠져있습니다. 문제는 아이러니 하게도 의사들이 너무 똑똑해졌기 때문입니다. 예전엔 바보 의사들이
많았어요. 힘들어도 참고 견뎌내야 하는게 의사의 길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요즘 시대는 아닙니다. MZ시대가 의사에게만 오지 않는건 아닙니다.
요새 의사들은 생명을 다루는 과를 가지
않습니다. 명예? 자부심? 그런건 허울 뿐이라는 걸 다 압니다. 전문의가 아니더라도 피부 미용 할수 있습니다. 쓸데 없이 4년간 교수들 밑에서 굴림 당하면서 전문의 딸 필요 없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예전엔 그래도 미용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의사가 많았지만 요새는 아닙니다.
환자들의 생명, 진료권 매우 중요한걸 알지만
의사들을 쪼으면 쪼을수록 의사들은 더 쉬운 길로
갈겁니다. 다른 나라의사들은 안그러냐? 되물어보실수 있어요. 네 안그럽니다. 어디랑 비교하시고 싶으세요? 미국 ? 영국? 독일? 미국은 그만큼 수가가 높아서 오히려 생명 다루는 흉부외과 의사들을 돈에 미친놈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왠지
아세요? 1년에 수술 한명만 해도 1년 먹을치만큼
벌거든여 영국? 영국은 공무원 입니다. 의사 보려면 최소 3개월 기다려야 해요.
우리나라 바이탈과 기피 현상은 급속화되고 있습니다. 그걸 가장 가까이서 느끼는건 의사들입니다.
저도 의사지만 제가 나중에 아팠을때 가족이 아플때 정말 제때 치료 받지 못하는 상황이 올까 두렵습니다
국민들이 현재 의료계에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인지
잘 바라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많았어요. 힘들어도 참고 견뎌내야 하는게 의사의 길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요즘 시대는 아닙니다. MZ시대가 의사에게만 오지 않는건 아닙니다.
요새 의사들은 생명을 다루는 과를 가지
않습니다. 명예? 자부심? 그런건 허울 뿐이라는 걸 다 압니다. 전문의가 아니더라도 피부 미용 할수 있습니다. 쓸데 없이 4년간 교수들 밑에서 굴림 당하면서 전문의 딸 필요 없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예전엔 그래도 미용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의사가 많았지만 요새는 아닙니다.
환자들의 생명, 진료권 매우 중요한걸 알지만
의사들을 쪼으면 쪼을수록 의사들은 더 쉬운 길로
갈겁니다. 다른 나라의사들은 안그러냐? 되물어보실수 있어요. 네 안그럽니다. 어디랑 비교하시고 싶으세요? 미국 ? 영국? 독일? 미국은 그만큼 수가가 높아서 오히려 생명 다루는 흉부외과 의사들을 돈에 미친놈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왠지
아세요? 1년에 수술 한명만 해도 1년 먹을치만큼
벌거든여 영국? 영국은 공무원 입니다. 의사 보려면 최소 3개월 기다려야 해요.
우리나라 바이탈과 기피 현상은 급속화되고 있습니다. 그걸 가장 가까이서 느끼는건 의사들입니다.
저도 의사지만 제가 나중에 아팠을때 가족이 아플때 정말 제때 치료 받지 못하는 상황이 올까 두렵습니다
국민들이 현재 의료계에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인지
잘 바라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세상억까
밍나러
킹능성
[@세상억까]
의사수를 늘리자는 건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의사를 키워내려면 단순히 대학만 필요한게 아니라 임상경험을 할수 있는 병원, 병원에서 볼수 있는 환자가 필요합니다. 그 시스템을 구축하는건 쉬운 문제가 아니고 이미 서남대 의대라는 예로 전라도 아무도 없는 허허벌판에 의대 세워서 발생한 사건을 알수 있으실텐데요. 그리고 의사수를 늘리는게 지금 의사들 밥그릇에 영향이 가서 반대를 하는거라고 생각하세요? 그 후배들이 우리 밥그릇 영향 주려면 적어도 30년은 지나야 됩니다. 근본적인 대책 없이 의사수만 늘리자고 하니까 반대를 하는 겁니다
아닙니다 의사를 키워내려면 단순히 대학만 필요한게 아니라 임상경험을 할수 있는 병원, 병원에서 볼수 있는 환자가 필요합니다. 그 시스템을 구축하는건 쉬운 문제가 아니고 이미 서남대 의대라는 예로 전라도 아무도 없는 허허벌판에 의대 세워서 발생한 사건을 알수 있으실텐데요. 그리고 의사수를 늘리는게 지금 의사들 밥그릇에 영향이 가서 반대를 하는거라고 생각하세요? 그 후배들이 우리 밥그릇 영향 주려면 적어도 30년은 지나야 됩니다. 근본적인 대책 없이 의사수만 늘리자고 하니까 반대를 하는 겁니다
playerking
블소레
Bes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