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면서 배우길 경조사와 개인적인 일이 겹친다면
경사는 사유를 전하며 안 가고 미안함과 축하를 전하고 조사는 어찌됐든 방문해야한다고 배웠다.
그래서 경사는 하루, 조사는 며칠이고 하는 건가? 라는 생각을 갖게 됨.
아이의 추억은 돌아오지 않고 아이가 크면서 운동회에 아빠가 오지 않았다며 느낀 상실감 같은 부정적인 감정은 조사가 아닐까.
친구의 결혼도 당연히 찾아가서 인사하면 좋겠지만
가족, 그것도 자식의 일로 못 가게 된다고 크게 서운해할 친구는 오래된 친구라도
자신이 축하 받을 일에만 이기적일 것 같으니 다시 돌아봐야할 것 같다.
나중에 내게 결혼식만큼 축하받을 일이 뭐가 있겠냐만 혹여 그런 일이 있을 때
그때 그 친구는 가족보다 나를 먼저 생각해서 와야할텐데
나는 찾아갔지만...
글쎄... 그때도 자신의 일 먼저니까 가족이 중요하다며 안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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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부산까지가서 청첩장 줬으면 개친한건데
가족운동회째고 다같이 가서 밥먹는게 나을듯
그리고 자녀 체육대회에 가는게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