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랑은 상관 없지만.
벌써 한 25년 전 이야기지만
중학교 1학년 때 초등학교때부터 공부를 곧잘하던 친구 3명 정도가 있는데. 그쪽 부모님들이 서울대 나온 아재가 공부방 연다고
4명 팀 만들어오라고 했던거 같음.. 내가 성격이 외향적이라 초등학교 고학년땐 반장 회장 이런거 도맡아서 해서. 그 엄마들이 내가 공부를 잘하는지 알았던거 같음.. 그래서 우리 엄마한테 '나'도 껴서 공부방 보내보자고.. 그래서 그 당시 한달에 20만원인가? 해서 보냈는데.. x발 새끼가.. 아직도 기억나는게 학교 영어책 ' 다이얼로그' 전체 통으로 외우는거랑, 매일 단어 시험을 보는데.. 20~30단어 뭐 누군가에게 별거 아니지만 난 잘 못외웠거든. 근데 1개 마다 손을 x나 쌔게 때리는 거지.. 그렇게 한달을 매일매일 쳐맞으러 가는거야. 어느순간 공부를 하는게 아니라 맞는게 무서워서 외우게되는데. 이게 좋아서 하고싶어서 하는게 아니니까. 진짜 잘 안되더라고.
그래서 어느날 가자마자 손을 맞기 시작하는데 끝날때까지 다이얼로그 못외운다, 수학문제 틀렸다. 하루종일 맞기만 하는거지..
그래서 그 그자리서 '아니.. 울엄마/아빠가 힘들게 돈벌어서 보내는데.. 이렇게 맞으면서 공부하는게 이사람의 능력인가? ' 라는 생각이 들면서 맘속에 울화가 치밀더라고. 그래서 맞다가. x발. 이게 머냐고 안한다고. 하고 뛰쳐나와서' 그다음 부터 안갔는데.
그 후로 알아서 공부하고 하니까 누가 말하는 명문대는 아니더라도. 학교나와서 대기업 다니고 있음..
그래서 느끼는게. 옆에서 응원해주고 지원해주고 하는게 진짜 큰거 같아. 우리 어릴때야 맞으면서 윽박지르면서 키우긴 했지만
나도 아이 둘이지만.. 하루에 소리지르고 화가 겁나나지만. 예의없거나,, 타인에게 피해주는거 빼곤 크게 화를 안내거든..
화목하게 잘 키워서 사회에 내보내 도록 노력해바야겠음..
저렇게 좋은 부모 만나는것도 복이야 진짜루! 나도 좋은 부모님 밑에서 자란거 같긴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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