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at]
결혼을 안하신 것 같아 드리는 말인데..
모든 일이 이론과 실전이 다르고,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서도 사전에 예상했던 Risk나 변수들이 실전에선 무의미해지는 것들이 많듯이 결혼생활도 그럽디다. 요새 매체를 통해 하도 많은 부정적요소들이 일반화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겉으론 비슷해보여도 경험자로서 100개의 가정이 있으면 100개의 라이프스타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가정마다 사정이 다 달라요. 이혼이 흔해져서 영속성이 보장안된다? 사회적 분위기로 이혼율이 증가한건 맞지만 실제로 이행하는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자산분배 문제는 물론 애까지 있으면 더더욱 어려운 일이죠. 그렇다고 참으며 산다? 사람이 한가지 감정만 갖고 살 수 있을까요? 때로는 분노하지만 그걸 상쇄시킬만한 또다른 즐거움이 어우러져 결국 둥글둥글하게 살아지는게 결혼생활이고 인생인 것 같습니다. 생각이 많은건 좋습니다. 다만 고민은 좀 내려놓고 방향을 잡으시는게 더 가치있을 것 같네요.
애기 둘 있는 30대 가장인데 현재가 인생의 전성기인 듯. 부모님들 비교적 건강 유지하고 계시고 애들은 이쁘게 커가고 있으며 와이프랑은 많은 대화를 통해 함께 인생의 활로를 찾아가는 중.
순리에 맞게 존나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느낌이 있다. 사견이지만 인간의 생애주기 중 가장 행복한 때가 아닌가 싶다
솔직히 결혼이 인생에서 모험적인 이정표 중 하나인데 그 무게가 옛날과는 다르다고 하나?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에 골인하면 그래도 해로하는 것이 표준적인 삶이던 옛날과 달리 지금은 연애부터 결혼 후까지 삶의 기준과 서로가 맞춰주어야 할 다양한 척도에 부합하지 못하면 결혼 후 어느 시점이든 '이혼'이라는 선택지가 존재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아닐지? 그리고 말로만 비교하던 예전과 달리 SNS를 통해서 각자가 더 원하는 삶의 방향성이 뚜렷하게 비교되고 더 비교되는 것이 만연해지는 세상에 많은 이들은 두렵고 지칩니다.
그리고 결혼한 가정 중에도 아주 많은 경우 커리어부터 자식교육까지 충돌이 나거나 시월드부터 라이프스타일, 재산 등 온갖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혼이라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 특이한 게 아니라 당연한 세상이 되었죠. 반면에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혼자 일하고 궁상맞게 노후 맞지는 않을 정도는 준비할 자신이 있다면 그렇게 사는 것이 전혀 나쁘지 않은 세상 또한 되었습니다. 그러니 어찌어찌 연애에 성공하고 또 곡절끝에 결혼에 성공했다해도 영속성이 보장안되는 결혼에 대한 메리트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 아닐까 싶네요.
저는 결혼생활에 대한 영속성이 비록 낮아졌고 더 낮아지게 될 미래라고 해도 일단 연애하고 결혼하고 싶지만..힘들 거 같네요
솔직히 결혼이 인생에서 모험적인 이정표 중 하나인데 그 무게가 옛날과는 다르다고 하나?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에 골인하면 그래도 해로하는 것이 표준적인 삶이던 옛날과 달리 지금은 연애부터 결혼 후까지 삶의 기준과 서로가 맞춰주어야 할 다양한 척도에 부합하지 못하면 결혼 후 어느 시점이든 '이혼'이라는 선택지가 존재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아닐지? 그리고 말로만 비교하던 예전과 달리 SNS를 통해서 각자가 더 원하는 삶의 방향성이 뚜렷하게 비교되고 더 비교되는 것이 만연해지는 세상에 많은 이들은 두렵고 지칩니다.
그리고 결혼한 가정 중에도 아주 많은 경우 커리어부터 자식교육까지 충돌이 나거나 시월드부터 라이프스타일, 재산 등 온갖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혼이라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 특이한 게 아니라 당연한 세상이 되었죠. 반면에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혼자 일하고 궁상맞게 노후 맞지는 않을 정도는 준비할 자신이 있다면 그렇게 사는 것이 전혀 나쁘지 않은 세상 또한 되었습니다. 그러니 어찌어찌 연애에 성공하고 또 곡절끝에 결혼에 성공했다해도 영속성이 보장안되는 결혼에 대한 메리트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 아닐까 싶네요.
저는 결혼생활에 대한 영속성이 비록 낮아졌고 더 낮아지게 될 미래라고 해도 일단 연애하고 결혼하고 싶지만..힘들 거 같네요
[@Kuat]
결혼을 안하신 것 같아 드리는 말인데..
모든 일이 이론과 실전이 다르고,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서도 사전에 예상했던 Risk나 변수들이 실전에선 무의미해지는 것들이 많듯이 결혼생활도 그럽디다. 요새 매체를 통해 하도 많은 부정적요소들이 일반화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겉으론 비슷해보여도 경험자로서 100개의 가정이 있으면 100개의 라이프스타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가정마다 사정이 다 달라요. 이혼이 흔해져서 영속성이 보장안된다? 사회적 분위기로 이혼율이 증가한건 맞지만 실제로 이행하는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자산분배 문제는 물론 애까지 있으면 더더욱 어려운 일이죠. 그렇다고 참으며 산다? 사람이 한가지 감정만 갖고 살 수 있을까요? 때로는 분노하지만 그걸 상쇄시킬만한 또다른 즐거움이 어우러져 결국 둥글둥글하게 살아지는게 결혼생활이고 인생인 것 같습니다. 생각이 많은건 좋습니다. 다만 고민은 좀 내려놓고 방향을 잡으시는게 더 가치있을 것 같네요.
[@ㅑㅣㄱㅅㄲㅇ]
조언 감사합니다. 저는 결혼은 좀 다르다고 느겼는데 결혼하신 분이라 그런지 환경과 세태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너무 매여있는 건 보기 좋지 않다고 충고해주시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좀 편해지네요.
저는 (직장이나 업무와 비교하는 건 그렇지만) 특히나 '결혼'이라는 건 누구나 한 번으로 영원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골인하는 분야잖아요? 그런데 결혼 자체가 애초에 너무나 변수가 많고 확률이 낮은 시스템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거든요. 사회는 더 빨리 변하고 개개인의 가치관과 사고, 생활스타일은 더 다양하고 복합적이 되가면서 전혀 다른 배경에서 나고자란 두 사람이 마음맞아 만든 가정을 죽을 때까지 유지하자고 '약속'하는 행위가 숭고하고 아름다운 모습인 것과는 별개로 실제로 평생 유지되고 실현되는 확률에 좀 겁먹었던 거도 같고요..
P.S. 그리고 결혼을 안한 게 아니라 '못한' 건데요..결혼을 혼자 할 수는 없잖아요 ㅋㅋㅋ
올 겨울 결혼 앞두고있는데 솔직히 결혼 꼭 해야겠다는 생각보단 여자친구 나이가 차서 하는건데 그래도 힘들때 의지가 많이 됨.
평소엔 몰랐는데 개인사업하면서 코로나 터지고 스트레스 정말 많이 받았는데 늘 옆에서 믿어주고 잘될거라고 다독여주고 생전하지도 않고 할줄도 모르면서 장봐와서 음식해주고 답답할 것 같다고 드라이브 가자하고 그런거보면 앞으로 결혼생활에 있어서도 이 여자라면 해피엔딩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듬.
애기 둘 있는 30대 가장인데 현재가 인생의 전성기인 듯. 부모님들 비교적 건강 유지하고 계시고 애들은 이쁘게 커가고 있으며 와이프랑은 많은 대화를 통해 함께 인생의 활로를 찾아가는 중.
순리에 맞게 존나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느낌이 있다. 사견이지만 인간의 생애주기 중 가장 행복한 때가 아닌가 싶다
Best Comment
모든 일이 이론과 실전이 다르고,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서도 사전에 예상했던 Risk나 변수들이 실전에선 무의미해지는 것들이 많듯이 결혼생활도 그럽디다. 요새 매체를 통해 하도 많은 부정적요소들이 일반화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겉으론 비슷해보여도 경험자로서 100개의 가정이 있으면 100개의 라이프스타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가정마다 사정이 다 달라요. 이혼이 흔해져서 영속성이 보장안된다? 사회적 분위기로 이혼율이 증가한건 맞지만 실제로 이행하는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자산분배 문제는 물론 애까지 있으면 더더욱 어려운 일이죠. 그렇다고 참으며 산다? 사람이 한가지 감정만 갖고 살 수 있을까요? 때로는 분노하지만 그걸 상쇄시킬만한 또다른 즐거움이 어우러져 결국 둥글둥글하게 살아지는게 결혼생활이고 인생인 것 같습니다. 생각이 많은건 좋습니다. 다만 고민은 좀 내려놓고 방향을 잡으시는게 더 가치있을 것 같네요.
순리에 맞게 존나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느낌이 있다. 사견이지만 인간의 생애주기 중 가장 행복한 때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결혼한 가정 중에도 아주 많은 경우 커리어부터 자식교육까지 충돌이 나거나 시월드부터 라이프스타일, 재산 등 온갖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혼이라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 특이한 게 아니라 당연한 세상이 되었죠. 반면에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혼자 일하고 궁상맞게 노후 맞지는 않을 정도는 준비할 자신이 있다면 그렇게 사는 것이 전혀 나쁘지 않은 세상 또한 되었습니다. 그러니 어찌어찌 연애에 성공하고 또 곡절끝에 결혼에 성공했다해도 영속성이 보장안되는 결혼에 대한 메리트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 아닐까 싶네요.
저는 결혼생활에 대한 영속성이 비록 낮아졌고 더 낮아지게 될 미래라고 해도 일단 연애하고 결혼하고 싶지만..힘들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