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
요즘들어 느끼는데, 여성들이 말하는 그들의 '공감능력'은 결국 선택적 공감능력인 것 같다.
자각 속에서 '자기'라는 존재 주위에 둥그런 울타리를 쳐놓고, 그 울타리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존재들한테는
한없이 관대하고 불쌍하다고 여기면서, 그 울타리 바깥의 것들에게는 한없이 무관심하고 지독할만큼 냉정한듯.
남자들이 말하는 '착한'여자는 어찌보면 그 울타리의 범위가 다른 여성들보다 넓은 여성일 뿐이지 않을까...하는 개인적인 생각
쳐맞을 생각을 못하는 건 한번도 그 울타리를 물리적, 직접적으로 침범당한 적이 없기 때문에 그냥 자각을 못하는 것도 있고, 같은 맥락으로 항상 사회가 여자는 보호해야할 존재 / 여자 때리면 사람도 아닌 놈이라는 일종의 암묵적 룰에 의한 것도 있을듯
남자들은 어릴때 몸으로 부딪히며 배운 선과 매너도 있지만 학교에서부터 배려하는 삶을 먼저 배움(사실은 일방적인 희생이지)
힘들고 지저분한 일처리하는건 항상 남학생들만 불러서 하고 자연스레 그런 일들에는 남자가 해야된다는 무의식이 남자들에게도 있음
게다가 운동을 좋아하는 애들이 상대적으로 많다보니 단체 생활에도 익숙하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배울 수 밖에 없음
Bes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