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란]
미스터리 게시판에 먼저 올라왔던 글이긴 하지만 사실 한국이 진정으로 믿을 동맹이 없는게 팩트니까요. 중국은 나라 사이즈와 운영방식부터가 당, 군의 지도하에 세계 곳곳에 화교네트워크망을 거미줄처럼 연결해서 미국을 뛰어넘으려고 수십년을 절치부심한 거대한 제국이고 반도 북쪽의 한숨나오는 국가는 총체적 말썽꾸러기죠.
일본은 98년 북한의 탄도미사일 실험 시작, 그리고 2000년대 중국과 센카쿠 열도 문제가 국제적으로 점화된 것, 마지막으로 현 아베 정권의 장기집권이라는 3박자가 맞아떨어져서 대북정찰을 핑계로 미국의 지원을 받아서 초고성능 군사위성을 7개나 쏘아올려 미국과 별개의 독자적 정보자산을 보유하고, 해군 공군력은 중국의 부상을 근거로 지금 한국이 박차가하는 것의 몇배로 지난 십수년간 강화해서 돈지랄로 따라잡으려는 중국도 아직 도달하지 못한 세계 2위의 해군력을 가지고 있죠. 거기에 2차세계대전 이후 쭉 미국이 틀어쥐다시피 번견으로 삼았던 옛날의 일본이 아니라 대중국 견제전략을 위한 충실한 배다른 동생 같은 포지션까지 끌어올려주면서 2인3각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군대에 비유하자면 이전의 미국이 한국을 최전선에 말단전투병, 일본은 군수지원 및 전략예비대처럼 대했다면 지금의 미국은 일본을 군수참모장으로 삼는 한편 독자적인 별동대 지휘권까지 주고 부담을 나누려는 셈이죠.(이런 비유가 맞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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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영토가 작아서 여차해서 침략당하면 우리나라는 운영이 힘들어지는 수준이 무조건 되기에
침략당할경우 상대도 같이 조진다는 생각은 합리적인듯
내가 힘이 없고 소용가치가 없으면 결국 내 존망이 남의 손에 달림.
내가 힘이 있고 내가 가치가 있어야 친구도 유지할수 있음.
그래도 중국은 아님. 걔넨 친구 자체가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