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아아오오]
장애인석에 정말 댈 곳 없어서
비상등 점멸해놓고 잠깐 주차했다가 올라가는 경우면 다행이거든 한 5분 주차하는 경우면 그나마 다행이지. 근데 아닌 경우가 많아. 니 말마따나 주차공간도 부족한데 장애인석 그렇게 돌리면 안 돼?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경우는 다르지. 이건 니가 혹여라도 내 생각은 실리쥬의라고 생각할 서 있지만 이 경우는 실리주의와는 다르게 이기주의인거야.
원글의 내용만 봐도 알듯이 주거공간이거든. 누구든 편안함을 제공받아야 하는 주거공간이라고. 근데 네가 쓴 글처럼 하면 차별이 되는 거야. 네가 해결책이랍시고 내놓은 것들은 차별이 돼. "야 장애인들은 왜 공간 하나씩 무조건 할당받아?" 이렇게 걸고 넘어지면 그때가선 뭐라고 할 수 있어? 몸이 불편하거나 휠체어에 의존하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는 사람들이 보다 짧은 동선으로 편안한 주거공간으로 들어가게 하기 위함인데 그 공간 우리도 쓸 수 있는 거잖아! 라고 생각하면 이기적인거지.
장애인 등록하잔 것도 차별이지. 아파트에 장애인 없으니까 유동적으로 쓰다가 장애인와서 등록하면 이제 없애자? 동대표들이 그거 보고 끄덕끄덕하고 장애인들 들어온다고하면 퍽 좋아하겠네? 현상황에서도 장애인 들어온다고 하면 거따가 반대하는 사람 생기는 게 요즘 사회인데.
네이버웹툰 나는 귀머거리다에서 "그 나라의 국격은 거리에 나온 장애인들을 보면 알 수 있다" 라고 써있었던 멘트가 생각나는 댓글이었어. 우리의 입장에서 모든 걸 생각하지말자. 네 가족이나 네 친구나 누군가는 어느 순간 그 주차공간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까.
개인적으로 네가 한 말 중 가장 최악은 맨끝의 멘트였다. 이유는 내 개인적 경험인데, 세상 사람들이 생각보다 자기가 가졌다고 생각하는 것을 내놓을 때 얼굴 붉히는 경우가 잦다는 거 잊지말자.
[@콘센트]
장애인이 장애인석에 주차하는게 왜 차별이야? 왜 그렇게 돼?
남아도는 장애인석을 파악해서 시간한정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자 이게 왜
"야 장애인들은 왜 공간 하나씩 무조건 할당받아?" <-이렇게 비약이 되냐?
너무 개연성 없는 거 아니야?
그리고, 원래는 당연한 것을 편의를 봐줬는데
동대표든 뭐든 그걸 갖고 지랄을 한다면 그사람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니?
또 그걸 위한 법제정도 당연히 필요하겠지.
그리고, 입주가 아닌 니말처럼 살아가다보면 장애인이 될 수도 있는데
그걸로 반대를 하면 제정신 아닌 사람인거지.
자기가 가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이상한거 아니야?
비정상적인 사람을 기준으로 얘기하면 무슨 얘길 할 수가 있어?
그리고 지정주차석이 아닌데 자기것이 있을수가 있어?
나도 장애인석에 주차한 차들 보고 내 차 주차할 곳 없으면
꼴보기 싫은경우가 있지만 뭔가 사정이 있겠지 하고 넘어가는데
너처럼 폰들고 주말마다 쫓아다닐정도의 시간에
주변사람들 챙기고 가족들 챙기는게 낫지 않나 싶어서 얘기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