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갓 20살때 감자탕집에서 알바했는데 밥 볶아줄때 잘 못해서 매니저 형한테 혼많이 나서 주눅들었었음
이후로 손님 밥 볶아주는데 긴장해서 밥 ㅈㄴ 흘려서 손님이 밥 시킨거에 반은 흘린거같은데 밥값깎아주냐고 하길래 더 쭈글거리면서 함 ㅋㅋㅋ 다 볶고나니 손님이 지갑꺼내서 열심히 배우라고 1만원 팁으로 주시더라 그 손님 지금 1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첫 사회생활에서 그런분 만나서 큰 힘이 됨
나도 그 이후로 서툰 알바생 보이면 불평안하고 괜찮다고 편하게 하라고 한다 물론 팁은 없다
[@매미소리]
알바생이 매니저 눈치를 넘 보길래 혼났나보다 했는데 삼겹살 들다가 테이블에 떨구고 그거 주우려다 삼겹이 반찬에 빠지고 국물 튀고 이게 먼가싶었음 ㅋㅋ
매니저가 튀어오고 알바는 울거 같길래 알바랑 아는 사이라고 애가 기운이 없는거 같아서 왔는데 얘기하다가 실수를 했다 내가 말을 너무 많이 시켯나보다 ㅋㅋㅋ그냥 1인분 추가해주세요하고 알바생한텐 괜찮으니까 천천히 다시해보라고 하고 이런저런 얘기 좀 하고 넘어갔는데 걔 지금 우리가게 주말알바됨 ㅋㅋㅋ 물론 고기집은 아님. 잔실수가 많긴한데.... 일은 언젠가 손에 익을테고 밝고 착하면 됐지같은 느낌으로 일하는중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