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 ㅈㄴ 쪽팔리네 ㅠ (feat.버거킹)
32살 아재임
오늘 회사점심시간에 은행좀 볼일이있어서 나갔다가 간단히 점심을 먹기위해 간만에 버거킹에 갔음
평소처럼 키오스크로 당당히 주문하고(뿌듯^^) 버거 찾으러 갔더니
종업원이 햄버거는 본인인증 해야 찾아갈수있다고함 (아마도 코로나때매하는듯)
앞에 모니터 화면에 네모칸이 있길래
'아 저기에 얼굴갔다대면 되는구나! 근데 마스크 쓰고있는데도 얼굴 인식이 되나려나?'
하고 속으로 생각하고 (얼굴보고 자동인증된다는 생각은 안했지만 저걸로 얼굴사진찍고 아래 수기로 인적사항 적는건줄 알았음 ㅠ)
얼굴을 계속 네모칸에 계속 갔다 댔는데도 인증이 안되는거임
그렇게 계속 모니터 네모에 얼굴 부비적대고 있는데
뒤에 젊은 여성분이
"저기요... 그거 QR코드...."
순간 ㅈㄴ 쪽팔려서 화장실가는척 도망쳤다 ㅠ
그렇게 자리로 돌아와 네이버에서 코로나 QR코드 인증하는법 찾고있는데
저 멀리서 계속 누군가가 나를 부른다.ㅠ
"714번 고객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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