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대표 음식인 볶음김치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특별 초청국 자격으로 참가한 아랍에미리트(UAE) 왕실과 대표단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3일 부산 호텔업계에 따르면 부산 아난티 코브에 투숙한 UAE 왕실과 대표단이 한식 중 볶음김치를 특히 선호해 호텔 측에 본국에 가져가겠다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표단의 요청에 따라 호텔 측에서는 볶음김치를 대량 진공 포장해 선물로 전달했다.
부산 아난티 호텔 관계자는 “대표단 측에서 ‘(김치에) 어떤 비밀 재료가 들어가냐’고 농담으로 물었는데 담당 직원이 ‘정성’이라고 대답해 대표단 측에서 흡족해했다”며 “직원 모두가 정상 외교에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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