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선루프에 '구두약' 발라 납품

현대차의 LF 소나타 선루프 프레임 부분에

자동차용 페인트가 아니라 쉽게 구할 수 있는 구두약을 칠함.

도색이 제대로 안 된 부분에 검정 구두약을 칠해 눈속임한 것.

다시 칠을 하는 것보다 구두약을 바르는 것이 손쉽기 때문.

자동차 전용 제품이 아닌 검정 스프레이를 뿌리기도 했음.

이런 식으로 제대로 칠이 안됐을 경우 비에 젖으면 상하는 등

내구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함.

이런 부품은 적어도 올해 초부터 하루 약 300개가 생산됐음.

업체에서는 "도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험하는 영상"이라면서

불량 제품은 모두 폐기했다고 말함.

하지만 현대차는 이런 눈가림 부품인지 모르고 납품받아서 썼고,

그 사실을 이제야 확인했다는 것.

현대차는 철저하게 조사해 재발을 막겠다고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