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 감독 "김영권, 맨유서도 통해…퍼거슨도 인정"
중국 프로축구 광저우 헝다를 이끌고 있는 이탈리아 명장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주축 수비수 김영권(23)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뛸 수 있는 재목이라고 극찬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김영권에 대해서 얘기한 바 있다고 놀랄만한 일화까지 전했다.
리피 감독은 13일 중국 시나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광저우가 세계적인 수준의 팀이라는 설명을 하는 도중 김영권을 비중있게 언급했다.
그는 팀 에이스를 한 명씩 평가하면서 김영권에 대해 "그는 거의 실수가 없다. 아직 23살 밖에 안됐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과 김영권에 대해 얘기 나눈 적이 있다. 그는 충분히 맨유에서 뛸 수 있는 실력이 있다"면서 은퇴한 퍼거슨 감독 역시 김영권의 존재감을 잘 알고 있다고 얘기했다.
리피는 퍼거슨 전 감독과 둘 도 없는 절친이다. 그는 "퍼거슨이 은퇴한 후 통화를 했는데 너무 행복하다고 하더라"는 일화도 전했다.
김영권은 리피 감독으로부터 '양아들'로 불릴 만큼 애제자로 알려져 있다.
쉿 그저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