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렇게 소비해도 되는 영화도 더러 있음- 어차피 영화란것도 이야기 이기 때문에 이야기가 흘러가는 과정에 살을 얼마나 디테일하게 붙이고 미적으로 담아내느냐가 보통의 영화가 지닌 법칙이니까 내용이 뭔지 궁금하면 요약본을 보고 맥락파악은 할 수 있음. 다만 미장센이나 관객 개인이 해석할 수 있는 의미들의 상당부분을 놓치게 되니 영화를 봤다고는 말 할 수가 없는거. 아~ 나 그 영화 내용 알어~! 라고는 말 할 수 있지만.
[@가을방학]
필요없는 장면이 한 컷도 없는 영화라면 아무래도 놓치고 가는 디테일들이 생기겠죠.
작은 소품이나, 소소한 대사들, 음악, 편집 리듬 등등
근데 어떤 컨텐츠를 소비하는데 있어서 본인한테 맞는 스타일이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굳이 뭐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여가시간 날릴 필요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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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작품은 2시간을 10분으로 줄이거나 한장의 텍스트로 옮겨도 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