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구]
헐 저도 2세 계획 제대로 안 세우고 했다 돌싱이라 준네 공감요.. 저는 갖고 싶었는데 전처는 맨날 어물쩡 넘어감.
근데 한 번 이혼 해보니 ㄹㅇ 다시 하고 싶지는 않음. 2~30년 따로 살았던 사람이 맞춰가려는 거 자체가 너무 힘듦.
걍 지금 하고 싶은 취미로 플렉스 하면서 너무 즐거움...
곧 아기가 돌이 되는 시점에서 느낀바를 말하자면
내 인생이 결혼 전엔 나만 편하면 되지만, 결혼 후 아기가 생기면 내 인생은 아기한테 모든 포커싱이 잡힌다는 점
뭔가 이게 억울할 것 같은데 아기를 보면 그런 억울함도 아무 의미가 없어짐.. 참 신기함
아기 낳고 사는 게 매일 즐겁다고 할 순 없지만, 다른 생각 안들고 즐거운 순간이 매번 찾아오는 건 맞는 것 같다
장점은 그래도 이런 게 행복이구나 하는 부분은 살면서 느낄 수 있다는게 좋다. 어쩌면 이 부분이 삶에 가장 큰 부분이 아닐까?
단점은 애기가 너무 이뻐.. 내가 힘들어도 애기 웃는거 한번보면 힘든게 사라지는 것 같아서
쉬는 날에도 웃는거 보려고 몸을 혹사하게 됨;; 매우 힘들고 피곤한건 사실임
제일 하고 싶은 건 그냥 한 1주일 아무것도 안하고 뒹굴거리고 자고싶다
나도 딩크or비혼주의 였는데, 와이프한테 반해서 정신차려보니 지금까지왔네.. 그래도 후회없고 나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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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다시 하고 싶지는 않다.
근데 애는 키우고 싶다. 아이 크는 재미가 있다는
말이 왜 나오는지 짐작이 간다 육성을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