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주조사가 평가하는 한국 맥주의 진실
어쩐지 어제 마신 맥주 맛 없더라. 해외 전문가도 저렇게 생각하네 ㅋㅋ 맥주도 제대로 못만드는 수준 ㅋㅋㅋ
……
근데, 배경이 뭔가 술집 같네?
주조사면 양조장이 배경으로 나올 것 같은데, 칵테일 바 아닌가?
평소에 한국 맥주를 접해서 평가가 바로 나올 수 있나?
수영장 물 맛이면 몰라도, 물 없는 수영장 맛은 뭐지?
그래서 찾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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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3일 업로드 된 미국 뉴올리언즈의 큐어(Cure)라는 바의 바텐더 매트 로핀크의 인터뷰.
독일 주조사가 아니다.
영상의 설명에 의하면 큐어는 뉴올리언즈에서도 손에 꼽히는 훌륭한 가게라고 한다.
인터뷰 대상인 매트 로핀크는 자신이 어떻게 바텐더라는 직업의 갖게 되었는지,
가게 좋아서 멀리서도 찾아오는 손님이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한국 맥주는 고사하고 술에 대한 이야기조차 나오지 않는다.
즉, 위의 스크롤 한참 내려야 하는 한국 맥주에 대한 인터뷰는 조작이라는 얘기.
그리고 다양한 제목의 변이를 거치며 커뮤니티에 퍼졌다.
이 스크롤 압박 자료는 누가 만들고 퍼뜨렸을까?
자막러는 무엇이 계기가 되었는지 몰라도
유튜브를 뒤져서 조회수 1.3만회가 겨우 넘는 (2022년 7월 25일기준)
외국의 술 관련자로 보이는 사람이 출현하는 동영상을 찾았다.
그리고는 아마도 자신이 말하고 싶은 내용을,
독일 주조사가 얘기한 것처럼 몇 시간을 투자해서 일일이 캡쳐하고 자막을 달았다.
이정도면 단순히 퇴근 후에 마신 맥주가 맛이 없었다 수준을 넘어선 것 같은데...
자막러께서는 도대체 한국 맥주와 관련된 어떤 끔찍한 일을 겪었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잘 극복 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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