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나는 와레즈 덕분에 받은 10~20개 남짓한 비트코인이 있었다
사실상 게임은 하기 어렵고 웹서핑이나 영화 등을 보는 오래된 컴퓨터 속에..
때가 되어 나는 입대를 했고 그동안 그 컴터는 이모부의 사무실에서 쓰이고 있었다.
말년무렵 컴터 속에 있던 디카로 찍은 사진들이 기억나 이모에게 전화를 했는데
컴터를 최근에 새로 사서 회사 창고에 있으니 찾아보고 연락주겠다고 했다.
말년휴가 중 이모댁에 찾아갔고 모니터는 나왔는데 본체가 어딨는지 모르겠다고 하셨다.
이모부는 미안하다며 전역선물로 아이폰4를 다음날 선물해주셨다.
그땐 너무나 기뻤다...
이 이야기를 올초에 이모부댁에 놀러갔다가 말씀해드렸다.
당시 회사가 망해서 사무기기들이 통째로 넘어가는 바람에
그 컴터는 어디로 갔는지 알길이 없다고 하셨고
나는 유쾌한 척 "그럼 제 아이폰은 10억짜리네요" 라며 웃었지만
잠시후 이모부는 나와 함께 통곡을 해주셨다...
Best Comment
한정된 인생 안에서 과거에 갖혀버린 삶은 얼마나 안타까운가
그것도 가족까지 다 저버려 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