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넘]
맞지요 누릴 수 있다면 누릴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저로서는 글 내용도 어느정도 공감이 갑니다.
이유가 제 업무 특징일 수도 있겠는게, 24시간 돌아가는 공장에 설비팀으로 혼자 일했거든요. 야간 설비팀이 없어요..
그래도 업계 1위였는데 본사 공장 아니라고 인원 뽑아달라고 노래를 불러도 안해주고 업무량만 과다하게 맡겨서 3년째에 퇴사했지만;
원래는 30.40분 일찍 와서 커피도 마시고 오늘 할 업무 내용도 파악하고 좀 느긋하게 시작하려했는데
와서 출근카드 찍고 탈의실 들어가는 통로에서, 옷갈아 입고 스케줄 점검하려칯면, 야간반 현장직들 들이닥치고, 잡혀서 매번 끌려갔어요.. 이 기계가 안된다, 여기 벽에서 물샌다 오늘안에 고쳐놔라 안그럼 일 안할거다 등등..
싹 모아서 현장 관리자가 아침 회의 때 전달해주면 되는데 시스템이 안그렇더라구요.. 회의가 무용지물.. 훈계듣는 시간..
그리고 부서장급은 항상 일찍 출근하니까 눈에 보이면 같이 커피라도 한잔 타드리면서 시작하자고 권할라치면 업무 지시를 바로 내려버려서 "야 00이~ 이거 알아봐, 이거 치워 등등"
이건 뭐 일찍와서 여유있게 시작하는게 아니라 일찍온 만큼 일을 페이 안받고 일을 하는 거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저는 글 내용에 공감이 많이 갑니다. 30분 일찍 출근하던거 15분 10분 이렇게 점점 늦게 가게되더라구요.
물론, 혼자 일해서 그런가 일반사무직들 현장직들 한텀씩 쉴때 쉼없이 일했으니까 불합리한 느낌도 많이 들었구요.
일 다닌지 얼마되지는 않았지만 집에서 헉! 지금 안나가면 지각이야! 이런정도는 아니고 음 원래 시간에나가도 한 20~30분은 일찍 도착하니까 배가아파도 조금 여유있게 나갈수있겠는걸? 생각도 들고 자차로 운전하는 사람이면 갑자기 안막히던곳이 막힐수도있고 대중교통이용 하는사람들은 조금 차가 늦게올수도있고 하니깐 9시출근이면 보통 8시30~40분사이에 맞춰가고 차 좀 막히면 50분 55분에 도착하게되던데 그냥 맘편히 일찍 나오는게나음ㅋㅋ
울 회사에 저런 FM 신입 있었는데, 고과점수 2번 맞고는 바로 열심히 함.
지 동기 성과금 잘 받을때, 지만 못받으면 바로 고쳐짐.(feat. 승진)
자기 지방이름딴 대학인데, 자기보다 못함 대학이 먼저 진급하는건 실례다.라고 떠들던 친구였음.
아! 참고로 난 계약직이라. 얘들 진급이랑 상관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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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화장실, 담배피러, 근처에 지인왔을때, 업무보다 잠깐 스트레칭도 좀 하고 쉬는 타임 가지고싶을때 등등
저런거 다 칼같이 하려면 위에 나열한것들도 급여에서 빠져야하고 완전 딱딱 정해진 쉬는 시간에 쉬어야하고 화장실 갔다오는 시간 체크하고 담배탐도 마찬가지고...꽤 피곤해질것같은데
그냥 15분 일찍와서 15분을 쉬다가 일하는게 어떨까 생각해봄, 일찍와서 나쁠거 하나 없다고 생각함. 괜히 아슬아슬하게 출근시간 맞춰서 올 이유가 있나 위험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