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집안/성장환경 차이 무시못하는듯.
나도 스물 일곱살 때 1살 연상 만났는데, 아는 형이 집이 좀 잘사는데 미국 유학다녀왔거든. 근데 강남에서 소소하게 파티한다고 나도 오래서 거기서 만났는데 알고보니 거기가 유학생들 모임? 그런거 였는데 거기서 같이 술마시면서 사귀게 됐음.
근데 그땐 끼리끼리 논다고 생각을 못하고 차도 없고 지하철 버스타고 다니고 그런거 전혀 못느꼈는데 처음으로 속초로 여행가기로해서 집 앞으로 데릴러 갔는데 어디 앞에서 기달리라고 하는데 거기가 판교였나 강남에서 가까웠는데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는데 단독주택 단지였음 그것도 밖에서 내부가 안보이는 단독주택단지..근데 그때도 생각못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아버지는 강남에서 사업하고 집안이 빵빵했음.
알고부터는 내가 알던 그사람으로 대하는게 아니고 자격지심 같은게 안생길래야 안생길 수가 없더라. 그래서 끼리끼리 만나는 듯.
허구헌날 무슨무슨 모임에 유학생들 모임이고 대부분 이제 졸업하고 한국와서 사짜에 한자리씩 하는 양반들이 주위에 널려있고
내가 참 간사해지는게 느껴져서 헤어지자고 했음.
나도 지금은 사업하는데 졸라게 힘든데 지금 생각하면 그때 그냥 개처럼 떠받들고 결혼했어야지 등신아 하는 생각이듬.
아침부터 코스요리 준비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