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다]
그래서 국민한테 뽑힌거 맞냐 아니냐?
윤보선 집권기에 사회가 얼마나 불안정했는지 모르니까 니가 그런말을 하는가본데, 군인이 나서서 사회 정리를 해야할정도로 각 정당간의 사적 무장세력을 이용한 무력충돌이 매우 빈번하게 일어났었고, 그로인한 입법 행정 사법부의 부패는 뭐 민주적인 방법으로는 절대 해결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그러한 사회 불안정 일단 해결한 후에 군복 벗고 국민들 앞에 나서서 심판받고자 한거고 결국 국민은 박정희를 선택했던건데 그게 왜 정정당당한게 아닌거냐? 나라가 어찌되건 정치권은 이권싸움한답시고 완전히 행정 입법부가 국가운영에 대해서 손 놓고있었어도 군인이기때문에 참았어야했냐?
[@무섭다]
차라리 유신 4공을 뭐라고 하면 또 모르지 그건 분명히 박정희의 무단 장기독재 획책이었으니까. 근데 박정희는 엄연히 직선으로 정정당당하게 국민에게 선택받고 첫 임기를 시작했는데 그게 왜 부당한거냐? 4공때 그랬으면 첫 임기를 선거에서 당선되어서 시작한것도 잘못된거냐?
[@마성의여포]
나라가 개 지랄이 나도 군부이기때문에 죽닥치고 가만히 있었어야했다? 그거야말로 결과론적인 이야기지. 교과서에서 그리 가르치면 교과서가 잘못된거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각 정당들이 깡패들 고용해서 서로 습격하고 유혈사태 내고, 사법정의는 온데간데 없고 행정부는 윤보선 장면의 완전한 무능으로 국가 전체에 이르는 행정체계 구축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부는 군부이기때문에 죽닥치고 가만히 있었어야 했다? 그걸 말이라고 하고 있나 지금
[@마성의여포]
어이구 그래 나라가 개박살이나도 군인은 군인이니까 가만히 앉아서 지켜만 봤어야했겠지. 제발 뭐 좀 알고 원리원칙 따져라. 그때가 원리원칙 권한같은거 따져가면서 군인은 가만히 있어야한다고 주장한다고 상황이 나아질 시대상이었나 제대로 알아봐.
존나 편한 세상에 살고 있으니 그래도 군인이 그런건 잘못이었다고 난리들을치지 ㅉ 왜 우리 시각으로 그 시대를 바라보려고 하냐
[@마성의여포]
그래서 경찰이 잡았냐? 경찰은 잡을 생각도 없고, 사법 행정에 완전히 부패가 만연했던 시절이더라도 군인은 군인이니까 나서면 안됐던거지? 국가가 자정작용을 할 의지도 능력도 없었더라도 군인은 군인이니까 그런 상황을 깨버리겠다고 들고 일어서서 다 뒤엎어버려선 안됐던거지? 국민들은 정당들의 유혈충돌에 새우 등 터지고, 사법부와 헌법의 보호도 받지 못하고 거의 무정부수준으로 박살나버린 행정으로 사실상의 정부 통치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더라도 군인이니까 죽닥치고 가만히 있었어야만 했던거지?? ㅇㅇ 그래 니말이 맞는갑네. 나라꼴 좆박아도 군인이니까 권한 없으니까 죽닥치고 있어야하는거네
[@이정수]
너 왜 답을 알며서 그래? 군인이니까 권한 없으니까 죽 닥치고 있어야되는게 맞어 ㅋㅋㅋ
민주주의 국가에서 왜 시민이 동의하지 않은 권력의 통치를 받아야하는데? 그게 얼마 안되는 시간이라도 말이야. 박정희가 뭐길래 지가 나라 혼란 불식시킨다는 명목으로 국민의 동의도 없이 국가권력을 도둑질하냔말이야. 그게 어떻게 정당화 될수있냐?
[@마성의여포]
같은 헌법을 공유한다고 같은 시대상에 살아가는게 아니지. 존나 편리하고 원하면 누구든 받을 수 있는 행정절차에, 알게모르게 썩어있지만 그래도 보편적이고 피상적인 정의는 지키는 사법부, 깡패들 고용해다가 상대 당원들 패죽이고다니지 않고 선 지키면서 정치싸움하는 입법부와 같은 시대를 살아가면서 왜 그 시대를 똑같은 시선으로 보려고 하냐? 그 시대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려고는 했냐? 그거 알아보고도 그래도 군인이니까 죽닥치고 있었어야했다고 생각한다면 나도 뭐 할 말은 없다. 니 생각이 그렇다면야. 근데 보통 그 시대상 제대로 알아본 사람들중에 박정희의 그런 움직임을 원칙상 잘못됐다고 하나 비난하는 사람은 적어도 난 본 적이 없다.
[@이정수]
친구야 원칙상 잘못됐다니까? 너는 감정적으로 그래도 됐다고 생각하는거고. 원칙은 잘못된게 맞지.
정당한 절차를 밟지 않은 정의롭지 못한 방법으로 국가 권력을 찬탈한 세력을 어떻게 정당화 할수있는데? 법리적으로는 무조건 비난당할거고 감정적으로는 너처럼 동의하는 사람도 있을수 있다는건 이해해. 근데 원칙상으로는 잘못된거지.
[@마성의여포]
아 그러면 고테츠 넌 그렇게 나라꼴 좆박은채로 가만히 뒀어야한다는 이야기네? 아이고 뭐 니말이 맞다 그래. 제발 누가 타임머신 타고 날아가서 박정희가 쿠데타 일으키기 전에 탕수육좀 먹였으면 좋겠네.
그러면 저기 어디 동남아꼬라지 만 농업, 경공업국가로 국가경제 화교새끼들한테 다 잠식당한채로 기분좋게 마약이나 존나 빨고있을건데말야
[@이정수]
그리고 기본적으로 군장교는 모든 인간의 기본권인 자유를 잠시 맡아두는 기관의 장교로서 휘하의 장병들을 자신의 사욕을 채우는 도구로 쓰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박정희는 국가권력이 혼란한 틈을 타서 자유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자신의 사욕을 채우기 위해 휘하의 장병들을 이용해먹은 비열한 개자식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할거면 지혼자 거병해서 병사 모으든가 ㅋㅋㅋ
기본부터 틀려 쳐먹음
[@마성의여포]
내말은 니말마따나 원칙상 잘못됐더라도 그게 틀린 일은 아니었고 결국 누군가는 했어야 할 일이었다는거다.
중대장이 좆같은 지뢰밭에 3소대 밀어처넣으면 원칙상으로 군인은 상명하복이니까 지뢰밟고 다 뒤져야하는게 당연한거지만 실제론 그게 아니지. 그자리에서 중대장 프래깅하고 올바른 지휘를 받는게 맞는거지. 누가봐도 명백히 잘못된 상황에, 원리원칙상으로 비난받아 마땅한 수단이었지만 그 당위와 그를 뒷받침하는 결과물을 봤을 때 그게 과연 그른 일이었냐고 누가 감히 판단할 수 있냐는거다. 결국 박정희의 그 선택과 행동은 현재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이 점은 부정할 수 없잖아? 김대중 말마따나 고속도로 지을 돈으로 감자 심고 장면 경제개발 5개년 1차 사업 경공업에서 멈추고 행정부의 무능함이 그대로 지속되고 입법부에서는 정당간 유혈낭자가 빈번한 상태에 사법정의가 완전히 무너진 그 상황이 그대로 유지되었다면 여기는 말그대로 지옥구덩이가 되었을거라는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이정수]
그래 니말도 맞는 부분이 있어. 그치만 니가 예시로 든 상황과 박정희가 다른 부분은 박정희의 행동에는 사리사욕이 중심이었다는 것이고, 두번째로 다른 부분은 법을 어기고 잘못된 행동을 하면 응당 그 처분을 법이나 국민의 심판에 맞겨야 할텐데 박정희는 그러지 않았다는거지. 박정희가 경제개발에 업이 있다는 것은 대부분 인정하지만 돈만큼 중요한것도 있는것 아니냐?
[@마성의여포]
돈만큼 중요한 그 정의, 고담시티 그 이상으로 정의라고는 눈씻고 찾아볼 수 없던 전후 그 시절 대한민국 정세 종결짓고 결국 현 대한민국의 기반을 다진것 또한 박정희라는건 아이러니지만 사실임.
그리고 박정희의 사리사욕이라고 했는데 사리사욕을 위해서만 쿠데타를 일으켰다기엔 그새끼 살아생전의 일생은 독재자 치고는 아주 씹발존나게 검소한 수준이었음. 박정희 맛탱이 간거는 육영수여사 돌아가시고 난 후니까. 육여사님 생전의 행보를 보면 난 사리사욕보다는 오히려 거국적인 움직임이었다고 본다. 물론 이건 내 생각. 더하여 4공 전후의 박정희는 독재자새끼가 맞음. 그러나 초선때에는 국민의 심판에 따라서 직선 당선된 명분있는 대통령이었다는게 내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