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1번, 말에 신뢰가 안간다? 그래서 법이 있고 제도가 있는건데 우습게도 중국은 사람 대 사람의 약속과 친분이 규율과 질서를 초월하는 동네니까 법이 의미가 없는 동네잖아? 그런 식으로 사회 최상층에 속하는 당과 군 지도층쯤 되면 인맥으로 편리를 추구하는 정도가 아니라 인맥이 전부로 돌아가고 계파 수장의 말 한마디가 주석과 총리보다도 우선되니 옛날 보시라이 사건 같은 말도안되는 일도 벌어지는 것 아닌가?
5번 나라는 작은데 불평등이 심하다고 혀를 차는데 15억 씩이나 되는 인구를 가진 나라에서 불평과 차별이 없다고 자위하는 꼬라지가 기가 찰 뿐입니다. 중국 인민들이 모르고 중앙위원회에서 입 다물고 있다고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는 경제적 차별과 소수민족 탄압이 없는 일이 되나요.
사실 중국에 가본 적은 없고 사촌이 중국에 산지가 벌써 10년이 넘어가기 때문에 알음알음 들은 게 대부분이지만 입 떡 벌어질 정도로 부자들의 스케일에 놀라곤 합니다. 특히나 사촌이 지낸 곳은 1년여 정도를 제외하면 북경, 심천, 상해에서 주로 지내서 현재의 중국을 가장 많이 지켜본 터라 더 그런지도..
23번이 사실 가장 크게 공감하는 부분인데, 동남아와 북미에 살아본 입장에서 유독 한국사람들은 본국의 패션과 트렌드에 굉장히 민감한 편입니다. 어디까지나 중국, 일본에 비해서지만 그래서 어딜가나 한국사람인지 알아보기 쉽습니다. 어찌보면 파악하기 쉬워서 좋을때도 있지만 또 어떤때는 몰개성적인 거 같은 느낌도 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