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함.
시나 노랫말처럼 음운을 가지고 하는 건 언어유희라고 하면서, 왜 문자 생김새를 가지고 노는 것이 배척당해야하는 지 모르겠음.
물론 그게 공식적인 자리나 문서, 진지해야할 상황에서까지 사용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원래 이상 작가가 시에서 시도한 중 하나가 그거임. 시에서 문자를 배열해서 그림이나 설계도면처럼 만드는 것.
그래서 모더니즘에 한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받는 거임. 시 자체가 너무 난해한 것도 많지만...
의학 용어는 라틴어를 씁니다.
한글로 부위마다 있기는 하지만 사회에서
어느 때는 한자어를 권장하고
어느 때는 순한글을 권장합니다.
이런식으로는 나중에 의사들끼리 의사소통이 안될수 있기 때문에
죽어버린 언어인 라틴어를 사용합니다.
문법이 바뀌지 않기 때문에 영원히 같은 단어로 소통할수 있습니다.
[@그아아앗]
저건 너무 좋게 해석하신듯. 그냥 옛날부터써왔고 라틴이나 그리스어가 앞뒤 합성어로 단어를 만드는식이라 편해서 쓰는겁니다. 실질적으로 프랑스어나 이탈리아어 용어도 꽤있고요. 사실 약 75프로의 의학용어가 라틴이 아니라 그리스 어원이라네요. 히포크라테스때부터 만들어진 용어가 많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