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화에 대한 공포가 만연했던 시절
지수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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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31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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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0년대 일본문화가 절정기일수 있던 이유는 80-90년대 일본경제가 최고점을 찍고 당시 20-30대가 온갖 문화시도를 할만큼 경제적 풍요를 누려서임.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643&v=pacCZ6pJXoc
요 링크타고 가면 알겠지만 지금봐도 존나게 멋진 광고와 음악인데 존나게 해피한 기운이 저렇게 넘치니 어느나라건 안부러워할수가 없음. 뭐 정작 지금의 일본넘들도 저 광고속의 모습이 신기할정도라고 하니까.
저런 풍요를 바탕으로 존나게 다양한 문화가 나타남. 음악쪽에선 비주얼락이라고 일컬어지는 일본만의 음악이 나온다거나 지금까지도 아시아드라마를 주름잡는 방식인 트렌디드라마가 나타나고 만화쪽에선 아키라나 공각기동대같은 넘들이 만들어져 이후 sf영화쪽에 무수한 영향을 미치는 넘들이 나왔음.
근데 90년대 중반부터 버블이 꺼지고 2000년대들어서는 일본이 흔히 잃어버린 10년(노무현 말기에 한나라당이 잃어버린 10년 어쩌고 하는거에 역시 친일당이라고 생각했다)이라는 기간동안 돈이 말라버린 20-30대의 소비가 폭망하고 문화적 역량도 대폭 삭감됨. 김대중이 개방할때쯤에는 일본에서 더이상 재밌고 희망찬 문화아이템이 사라져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