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만 얘기하자면, 서태지가 이미 시나위 베이시스트 활동하던 시절 막바지에 미디음악에 관심이 생겨서 혼자 골방에 박혀 만든 곡들이 서태지와 아이들 1집 수록곡들임.
이 곡들로 시장에 나가면 재밌겠다 싶었지만 노래 장르가 장르이다 보니 혼자 하기엔 무대가 비어보일 것을 염려해서 댄서를 두면 좋겠다 싶어서 당시 최고의 댄서인 이주노와 양현석을 문나이트에서 영입함.
애초에 이주노, 양현석 영입 전부터 서태지 혼자 미리 만들어놓은 곡들이고 서태지는 Taiji Boys 라는 팀명까지도 이미 구상해놓았음. (그렇다. 이미 모든 것을 서태지가 다 해놓았다.) 그러나 당시 시대상이 영어 이름으로 방송에 출현하는게 절대 불가능하다고 하여, 그냥 태지보이즈를 한글명으로 그대로 옮겨서 '서태지와 아이들' 로 활동하게 됨. (태지보이즈를 한글명으로 옮기자는 아이디어는 서태지의 생각이 아닌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 담당하던 매니지먼트쪽에서 제안한 것임)
추가 피셜1. 서태지와 아이들의 안무는 사실상 이주노의 공이 가장 컸음. 양현석이 억울해할 필요가 전혀 없음. 춤 실력으로 보나 안무 독창성으로 보나 이주노 >>>>> 양현석 이었음.
추가피셜2-1. 서태지와 아이들이 1집으로 대박이 나고 강압적인 방송출현 이라던지 가수에게 너무나도 불합리한 당시의 시대상이 서태지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었고 결국 자기들만을 위한 회사를 설립하자 해서 오직 서태지와 아이들 한 팀만을 서포트 하는 '요요기획' 이 탄생함.
추가피셜2-2. 요요기획의 요요는 서태지가 앨범 만들때마다 항상 Yo Taiji 라는 제목의 인트로를 1번 트랙에 넣었는데, 여기에서 착안해서 서태지가 요요기획 이라는 이름을 붙힘.
추가 (뇌)피셜. 양현석이 YG엔터테이먼트로 이만큼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빅뱅 이전 초창기 원타임이 대박나서 그 기반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음. 물론 원타임을 키워서 대박을 터트린 양현석의 그 능력까지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원타임 역시 태디의 능력이 독보적으로 작용했기에 그 만큼 성공했다고 보는게 맞음.
[@벨런스붕괴]
격 공 ! 그리고 킵식스 이후로 YG가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물론 1TYM과 지누션이 노래도 좋긴 했지만(feat. perry) 그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 팬들이 그래도 양군(대장이 붙여준 별명)이름을 따서 만든 YG엔터테인먼트에서 나온 가수니까...... 이런마음으로 서포트를 엄청 해준 것도 있음. (내가 그랬으니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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