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니어]
이 말을 처음 한 사람으로 알려진 세자르 리츠(César Ritz)가 운영하던 호텔에는 실제로 왕족 및 귀족들이 주로 이용했다. 세자르 리츠의 호텔에 오는 손님이 말 그대로 진짜 왕이었던 것(...).
하지만 세자르 리츠가 단순하게 손님이 진짜 왕과 귀족이었다고 이 말을 한 것은 당연히 아니다. 세자르 리츠의 리츠 호텔은 당대 유럽 최고의 호텔로 여러 왕족과 귀족도 두루 이용했지만 리츠 호텔의 핵심은 그 곳에 간다면 누구나 왕처럼 대접받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세자르 리츠는 손님의 대접받고자 하는 욕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모든 손님들이 귀족 의전에 필적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매뉴얼을 확립했다. 당대 유럽은 신분제가 해체되어 가는 분위기였으며 귀족은 서서히 특권을 잃고 있었고 신흥 자본가나 전문직, 상인들은 신분 상승의 욕구가 컸다. 세자르 리츠는 특권을 유지하고자 하는 귀족층의 욕구와 귀족이 되고자 하는 신흥 상류층의 욕구를 동시에 절묘하게 찌른 것이다. 그 결과 리츠 호텔은 유럽의 왕족과 귀족의 이너서클 안에서만 노는 호텔이 아니라 전 유럽에 명성을 떨치는 호텔이 되었고 이후 전세계에 걸친 최고급 호텔 그룹 리츠 칼튼의 모태가 된다. 리츠 호텔과 리츠 칼튼은 신분제 철폐 후에도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해나갔으며, 세자르 리츠가 정확이 손님은 왕이라고 하진 않았지만 '손님은 왕이다'는 어구는 모든 손님을 (돈만 낸다면) 왕처럼 대접하라는 세자르 리츠의 철학을 상당히 잘 함축한 어구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세자르 리츠가 직접 '손님은 왕이다'라고 말하진 않았다. 세자르 리츠는 '손님은 왕이다'의 바탕이 되는 말인 '손님은 절대 틀리는 법이 없다(le client n'a jamais tort)'를 말한 사람이며 고객을 최우선시하는 경영방식을 최초로 도입한 사람이기도 하다. 20세기 초반 해리 고든 셀프리지(Harry Gordon Selfridge), 존 워너메이커(John Wanamaker) 그리고 마샬 필드(Marshall Field) 등 성공한 백화점 경영자들이 고객 만족을 위해 '고객은 언제나 옳다(the customer is always right)'라는 슬로건을 사용하였는데 이를 계기로 이 문장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손님은 왕이다'는 이 슬로건의 변형 중 하나이다. 독일에선 '손님은 왕이다(der Kunde ist König)'가 자주 사용되며 다른 변형으로 일본에선 '손님은 신이다(お客様は神様です。)'가 주로 사용된다.
덧붙이자면 세자르 리츠는 '호텔리어들의 왕, 왕들을 위한 호텔리어'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호화롭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서비스를 대접했으며, 그 덕분에 왕족 및 귀족, 그리고 유명인들이 자주 찾았다. 현재의 호텔 서비스 시스템은 리츠가 정립한 유럽 왕실 의전을 토대로 한다. 즉, 고급 호텔일수록 서비스가 예전 유럽 왕가가 받던 의전과 거의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세자르 리츠의 '손님은 왕이다.'는 직원은 노예라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신분제적 질서로 역행해서 살펴봐도 왕을 모시는 의전은 최고위 귀족의 역할이었고, 세자르 리츠는 손님을 왕처럼 모시려면 직원 역시 그에 걸맞은 책임감이 있고 대우를 받아야 한다 생각했다. 이 철학은 리츠 칼튼으로 그대로 이어져 리츠 칼튼의 모토는 신사 숙녀를 모시는 신사 숙녀들이다.
나도 애가 있고, 식당을 하지만 애데리고 술먹으러 다니는거 이해하기 힘듬. 담배를 아무리 밖에서 피워대도 다 냄새 매장에 들어오고, 애들이 불편한 의자에 오래 앉아있으려고 하지도 않고, 누우려하는데 불편해서 오래 누우려하지도 않음. 의자가 깔끔하지도 않고.. 어쩔수없지만 나나 내친구들도 각자 엄마에게 혹은 아빠에게 애기 맡기고 만나거나 다같이 만날땐 층간소음이 있어도 괜찮은 친구집에 모임. 하지만 나는 애가 졸려하거나 잠들면 바로 집으로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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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조도도 낮고, 시끄럽고, 사고날게 얼마나많은데
초딩애들 데려와서 지들 술쳐빠는동안 방치할거면서 왜 데려옴??
그럴꺼면 걍 집에서 혼자놀게 두고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