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나오는 인물 중 제일 불쌍한 인물
모세
이집트에서 유대인들을 이끌고 독립시킨 유대인 민족의 영웅
홍해의 기적으로 유명한데
사실 알고보면 성경에 나오는 인물 중 제일 불쌍하다.
신이랑 악마의 내기에 의해 뜬금없이 인생을 조진 욥 보다도 훨씬 더 불쌍하다
모세가 불쌍한 이유는
바로 우당탕탕 좌충우돌 빡대가리 유대인들의 출애굽 이야기를 보면 얼마나 불쌍한지 알 수 있다.
어렵게 어렵게 가나안 땅에 도달한 모세와 빡대가리 유대인들
그리고 모세는 여호수아와 갈렙에게 정찰을 보내는데
와 싀팍 포도 꼬라지 보소
말 그대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빡대가리들 유대인들 눈이 뒤집어 져서
끼얏후~
하고 있었음.
아까부터 왜 빡대가리라고 부르냐면 이제 설명해줌
그런데 갑자기 어떤 이들이
'그런데 이 땅을 차지한 놈들은 우리를 노예로 부릴 정도로 세력이 강함'
이라고 누가 초를 침.
보통이면
실망하거나 좌절하거나 혹은 방법을 찾겠지만
빡대가리 유대인들은 그딴거 없음.
갑자기 왜 화가 났는지는 모르겠지만 급발진해서 여호수아와 갈렙을 잡아 죽이려고 함.
그거 보고 야훼(하느님)가 개빡쳐서
'와 이 개빡대가리 새끼들도 내 새끼들이라고 여기까지 인도해 오긴 했는데 진짜 능지 보니까 봐줄수가 없네.
그냥 다 뒤져 새끼들아!'
라고 소리쳤고
야훼와 유일하게 통화 가능했던 모세가 그 말 듣고 기겁해서
아니 아무리 그래도 당신 백성인데 다 죽이지는 말아주세요
라고 애걸복걸했고 그 모습을 본 야훼는 마음이 약해져서
살려는 줌.
그래도 저 능지처참 빡대가리들 벌준다고 벌로 가나안 주변에서 40년 동안 뺑뺑이 치게 만듬.
물론 모세도 같이.
그리고 이 40년동안 천방지축 능지처참 빡대가리 유대인의 모험은 어땠을까?
툭 하면 모세한테 반란 일으키다 빡친 야훼에게 죽고.
그거 보고 또 모세가 사람들 죽였다고 반란 일으키다 또 야훼에게 죽고.
40년 동안 뺑이치면서 진짜 능지 처참한 애들은 야훼 손에 다 아작나면서 그나마 능지가 멀쩡한 애들만 남게 됨
그렇게 40년이 다 되었을 때 쯤.
그나마 능지가 멀쩡한 애들이 모세에게 목마르다고 징징거림
거기에 40년 동안 참다참다 빡친 모세가
이러면서 지팡이로 바위를 후려쳤는데
와, 수맥 찾았다!
바위에서 물이 쏟아져 나옴
그거 보고
능지처참 유대인들이
오오 신의 기적 오오 신의 기적 모세님 최고. 모세님은 신인듯!
이러면서 물을 퍼마시는데
모세는 극구 아니라고 하는데 야훼는 결국 빡쳐버림
아니 믿었던 니가 감히 신 행세를 해?!
해서 야훼의 분노를 샀고
결국 모세는 영원히 가나안으로 가지 못하고 생을 마감함
아 여담으로 유대인들이 가나안으로 들어갈 때의 성벽이 바로 제리코 성벽인데(우리나라에서는 여리고로 번역됨)
난공불락의 성벽으로 유명했다고 함
에반게리온에서 신지와 아스카가 같은 집에서 둘이서 잘 때
"이 문은 이제부터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 제리코의 벽이야! 이 벽을 조금이라도 넘었다간 사형이야! 어린애는 밤 늦게까지 깨있지 말고 자!"
라고 소리치고 문을 쾅 닫는 장면이 나옴
그리고 성경에서 제리코 성은 유대인들이 용기를 내서 함성을 내지르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파괴됨
그래서 서양팬들은 이 장면 보고
아스카가 신지에게 마음 있다고 생각했다고 함
아스카는 독일애고 성경 내용을 인용한건데
성경에서는 쉽게 넘을 수 있는 벽이었기 때문
당연한 말이지만 일본인인 신지는 음. 문 열면 안되는구나. 문열 생각도 없었지만
이라고 넘겨버림
일본 기독교 인구는 1% 미만이다 이 독일 기집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