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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막소독은 ‘방역’이 목적이다 보니 살충제가 들어간다. 경유(또는 석유)에 살충제를 70 대 1로 희석한 혼합물을 태워 연기를 나게 하는 것이다. 지난 2000년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부산에서 쓰고 있는 연막소독용 살충제에 발암물질은 물론 면역신경계와 각막에 손상을 일으키는 환경호르몬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김홍신 전 의원도 지난 2002년 연막소독에 쓰이는 살충제에 발암물질 등 환경호르몬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살충제는 곤충을 죽이기 위해 쓰는 만큼 독성이 없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소독을 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각종 연소가스가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