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 관련 방송 요약
실종된 A양이 16일 아빠 친구 B씨의 아르바이트 소개로
해남 방면으로 간다고 친구에게 문자
A양이 집을 나설 무렵 A양의 집 근처에서
B씨의 자동차가 있던게 CCTV로 확인
몇 시간 후 B씨의 차가 B씨가 어릴 때 살던 곳에서도
확인됐는데 A양의 휴대폰 신호의 마지막 위치도 이 곳의 야산
사건 정황을 볼 때 해남으로는 가지 않고
다른 방향으로 향한 것으로 보임
A양이 집에 돌아오지 않자 어머니가
B씨의 집을 찾아가 초인종을 눌렀는데
B씨가 가족들에게 불을 켜지 말라며 뒷문으로 도망침
B씨는 다음 날 인근 공사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
유서는 없었고 숨지기 전 오후에 집에 돌아와
옷 등을 불태우고 세차를 한 것이 확인됨
A양의 부모님은 별거 중인데
아버지가 A양이 돌아오지 않자 어머니에게 연락했고
어머니가 A양의 친구들에게 수소문해 B씨를 찾아간 것
A양의 부모들에게선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음
B씨는 A양에게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준다 했을 때
이를 비밀로 하라고 했다고 함
A양은 친구에게 자기 메시지를 잘 보다가
무슨 일이 생긴것 같으면 신고해달라고 했다고 함
하지만 문자에 ㅋㅋㅋ 같은 표현들을 사용한 것을 보면
진지하게 위험하다고 생각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우스갯소리로 한것일 수도 있음
계획적인 범죄로 볼 수 있는 정황들도 있지만
급하게 옷을 태우고 세차하는 모습이
포착되도록 쉽게 노출한 것이나
A양의 어머니가 왔을때 당황한 것 등을 보면
단순히 우발적인 범죄였거나 도중에 계획이 틀어져
다른 사건이 발생하게 됐을 가능성도 있음
2014년에도 청주에서 한 여고생이
어떤 남성을 만나기로 했다는 문자 후 실종된 일이 있었음
이 사건에서도 해당 남성이 의심됐으나
2주 후 공사장에서 목을 매 숨진채 발견
아직까지 실종된 학생도 찾지 못했고
그 남성의 범행도 특정하지 못한 미제 사건이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