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직전부터 일낼 것 같았던 포스의 한국 대표팀
당시 전성기의 드록바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있는 코트디부아르 상대로 영국에서 2대0 승리 (홈경기 아님)
일본 원정에서 최정예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2대0 승리
대표팀 핵심인 박지성이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구방위대 스페인을 상대로 종료 직전 실점하며 1대0 석패
당시 김정우 인터뷰 : 그 경기는 정말 뛰어보 지 않은 사람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어요. 전반전에 스페인이 이니에스타와 파브레가스를 선발 미드필더로 내세우더라고요. 그 선수들을 잡으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었는데, 전반 45분 만에 체력이 고갈됐어요. 정말 하늘이 노랗게 보일 정도였죠. 그런데 맙소사. 후반 10분이 막 지났을 때일 겁니다. 두 선수가 교체되어 나가는 데, 사비와 사비 알론소가 교체되어 들어오는 거예요.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었죠. 그 다음엔 어떻게 됐냐고요? 몰라요. 그 다음부터는 아예 기억도 안 날 정도로 뛰어 다녔으니까요.”
출처: https://www.besteleven.com/news/articleView.html?idxno=30165
본선 1차전 그리스전, 압도적인 2대0 승리
2차전 아르헨티나전, 후반 초반까지는 분전했지만 결국 메시에게 당하며 4대1 대패
마지막 나이지리아전, 야쿠부의 승은과 함께 2대2 무승부를 기록하며 원정 첫 16강 진출
16강전 수아레즈-카바니-포를란의 우루과이를 상대로 아쉽게 석패, 당시 우루과이는 그 대회 4강 진출 팀
경기후 허정무 감독은 '운이 없었다'라고 아쉬움을 털어놓았고, 우루과이의 오스카르 타바레스 감독은 "운이 좋았다"라며 한국의 경기력을 칭찬함
당시에는 욕을 많이 먹었지만 지금보면 2002년 이후 가장 대단한 포스를 보였던 대표팀.
그리고 나중에는 한국 축구의 수준에서 이렇게 16강에 진출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느끼게 해준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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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쓸꺼면 왜 델꼬갔냐고
욕많이 했었는데
허정무말고 다른감독이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