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7개지만 돌연변이가 아니라고?
에그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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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6 19:35
여기 다리가 무려 7개나 달린 기괴한 새가 있다
얼핏 보면 돌연변이 같지만 녀석은 지극히 정상적인 개체다.
녀석은 아프리카자카나 또는 물꿩으로 불리는 도요목 물꿩과에 속하는 조류의 일종으로,아프리카의 늪이나 숲에 살아간다.
하지만 녀석들이 번식기가 되면 자연스럽게 다리의 개수가 늘어나게 된다.
그 이유는 이 빗치년 암컷 자카나들 때문인데,자카나 암컷들은 번식기 때가 되면 한 마리에서 그치지 않고 여러마리들의 수컷과 교미한다.그렇게 되면서 자신의 남편이라 할 자카나가 딱히 정해지지 않으니 교육이고 뭐고 좆까고 그냥 알만 낳고 그대로 ㅌㅌ하는데
결국 알들의 운명은 혼자남은 퐁퐁남 수컷 자카나에게 맡겨지게 된다.
다행히 수컷은 부성애가 매우 뛰어나 새끼 자카나들을 최선을 다해 지키는데
이때 수컷 자카나가 새끼들을 지키기 위해 생각해낸 방법이 바로
"어허 닥치거라 그게 아버지가 너희들을 지키기 위해 흘린 땀이란다."
새끼들이 어느정도 성장하면 성체랑 똑같이 발이 커지면서 날개 사이로 발만 삐져나오게 된다.그렇게 발만 삐져나온 아빠 자카나는 마치 발이 여러개 달린듯한 기괴한 모습이 되버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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