겪어보'지 않으면 설명해도 제대로 이해나 공감을 못하는건 그렇다치는데 인간들 특성이 내가 제일 힘들어가 유전자에 처박혀 있어서 그런가 후려치는게 제일짜증남
빚이고 ㅈㄹ이고 당장 기초생활수급자라서 어머니가 나라에서 주는 쌀이랑 김치같은거 받은거랑 복지관에서 남은 반찬 가져온걸로 먹고 자랐음.
보일러가스비 아까워서 완전 한겨울까지는 그냥 찬물로 씻고 손가락발가락 진짜 떨어질것 같이 상수도가 차가운물 나오는시기에는 비누에서 거품자체가 안남ㅅㅂ
그런 시기에는 냄비에 물데워서 그걸로 찹찹 씻음. 피자/햄버거/자장면 이런거 1년에 생일같은때 한번 먹을까 말까였고 교복말고 사복이래바야 후줄근한 반팔티나 너덜너덜한 긴팔티 아니면 무슨 복지관이나 YWCA 같은데서 아나바다? 뭐 이런거할때 기부받은 입던 옷 그나마 멀쩡한거 어머니가 받아와서 그거입었음 ㅅㅂ.. 지금 생각해보면 야인시대에 그지촌애들이 입는스타일임. 그런데 너는 왜 맨날 그것만 입냐. 옷 이상하다. 후지다. 이런 소리 몇번 듣다보면 그냥 밖에 나가기가 싫어짐. 족가튼거 썅
용돈 거짓말 안하고 0원이였고 수급자들 성적장학금나오는거랑 방학때 근로지원하는걸로 벌어서 그걸로 학기내내 씀. 떡볶이코트?노페패딩?핸드폰?mp3? 내가 커서 돈벌기 전까지 입어보'지도 못하고 사보'지도 못함
그런데 이런거 말해봐야 동정팔이하는것 같고 괜히 비참해져서 일부로라도 안하는데.
어쩌다 그런쪽 이야기 나오게 되면 우리집도 빚많아! 우리집도 가난해! 나도 용돈 별로 없었어! 너나 우리나 별차이없어! ㅇㅈㄹ 하면서 후려쳐버리는게 나를 위한다고 하는소린지 뭔지 그냥 내가 가난에대한 열등감 때문인지 기분개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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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면 숨만 쉬어도 돈이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