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었다]
딸한테서 그런 소리 들었으면 여자 쪽도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님. 설마 7살짜리가 그런 거짓말을 했을 거라고 상상도 못했을 거고 애 보는데서 바람 피웠다고 생각을 했다면 제정신 아니었겠지. 그런데 남편 입장도 이해가고.. 그래서 갠적으론 누구 잘못이라고 판단 못 하겠음
[@어리석었다]
딸한테서 그런 소리 들었으면 여자 쪽도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님. 설마 7살짜리가 그런 거짓말을 했을 거라고 상상도 못했을 거고 애 보는데서 바람 피웠다고 생각을 했다면 제정신 아니었겠지. 그런데 남편 입장도 이해가고.. 그래서 갠적으론 누구 잘못이라고 판단 못 하겠음
[@어리석었다]
난 댓글에 동의합니다
애가 거짓말할 줄 몰랐다
그게 잘못 적용되어 무고한 아동범죄자가 생겨날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거짓말할 수 있습니다. 어떤 잘못도 다할 수 있습니다. 경험, 생각, 기준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유나 결과가 충분히 여물지 못할 수는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말이나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없다고 인정받는 거고 마찬가지로 권한도 제한하고 있는 거고요
원글의 저 사람이 멈출 기회는 몇 번, 반복해서 있었을 겁니다. 아이에게 다시 물어볼 기회도 있었을 거고요. 물어볼 때는 거짓말을 실토하게 따지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도록, 아이가 한 말을 확인하는 게 아주 중요한 일이라는 걸 말하고 어쩌면 예상되는 이혼이라는 결과를 설명하고 다시 확인을 해야 했을 수도 있고요. 열린 질문으로 앞뒤를 충분히 들어봐야했고, 그뒤에 자기가 객관적으로 따져보고 결정하는 게 책임있는 어른의 방식이었겠죠
기존 관계었든 자존심이었든 신뢰였든 문제가 뭐였는지 몰라도 아마 그러지 않은 것 같네요. 원글의 저 사람이 자책하든 아이를 원망하든, 아이가 후회하든 길은 그렇게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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