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자가 알려주는 탈원전이 한국 원전 사업계에 미치는 영향.
흔히들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력이 세계 제에에에에에에일이라고들 하지만
어쨌든 저쨌든 원자력 기술 1 빠따는 미국임.
괜히 전세계 모든 원자력 규제가 'NRC의 규제안을 보면'으로 시작하는게 아님.
거기다 원자로 설계 검증을 위한 해석코드들도 미국산이 1빠따에 설계 원본 등등도 모두 미국이 원조임.
그러나 우리나라가 미국에 비해서 가지고 있는 경쟁력이 하나 있음.
그것도 개쩌는 경쟁력이.
미국은 1979년 TMI 사고 이후 신규원전 건설을 중단했음.
2012년 새로운 원전 건설을 개시하기 전까지 거진 30년 동안 신규 원전을 건설하지 않은 거지.
그에 따라 미국내 원자력 생태계는 무너졌고, 건설 노하우 등등이 모두 사라져 버렸음.
요친구는 2012년부터 짓기 시작한 보글 3&4호기임.
참고로 커다란 호리병 모양? 건물은 냉각탑임 저거 원자로 아님ㅋㅋ
암튼 저걸 2012년부터 짓기 시작했는데 아직도 다 못지었음.
왜냐면 건설 노하우가 싹 사라졌고
원전 부품 만들던 회사들이 싹 사라졌거든ㅋㅋ
뭐 코로나 탓도 약간은 있다만 건설에 10년이 걸리는 셈.
우리나라였으면 진작 다 짓고(문재인만 없었으면) 원안위 통과하고(문재인만 없었으면) 상업 운전 빡세게 굴리고 있었을 꺼임.
아무튼 세계 제일의 기술력을 가진 미국이 원전 짓는 데 뭔 10년이나 걸리냐
원전 부품은 다른 공업용 부품에 비해서 훨씬 더 빡센 기준을 요구함.
일반적인 기계적 특성도 빡세고, 방사능 관련된 규제도 개 빡세고, 공차도 개 깐깐하고 아무튼 그럼.
우리나라에 펌프만드는 회사 많지만 원전에 쓰이는 펌프 만들 수 있는 곳은 한 곳임.
그것도 2009년인가? APR+(고인이 되신 천지 1, 2호기 설계) 설계할 때 펌프는 국산화 함 해보자 해서 간신히 국산화 한 거임.
이렇게 원전용 부품 만드는 게 개 빡센데 30년 동안 안 지었으니 회사들은 진작 따른 널널한 부품 만들면서 노하우 다 까먹었겠지?
근데 우리나라는 꾸준히 신규 원전을 짓고 해외에 수출도 해가면서 이런 원자력 산업 생태계를 잘 구축해놨음.
KAERI, 한수원, 한국전력기술 등이 어셈블 외치면 두산중공업, 현대건설(가끔 삼성물산) 뛰어오고, 밑에 똘마니들도 열심히 뛰어와서 뚝딱뚝딱 원전을 지음
그렇게 40년 동안 어셈블이 때마다 있었으니 생태계가 잘 구축됨.(AKA 원전마피아)
덕분에 건설 비용 및 유지보수 비용이 다른 나라와 비교 불가로 줄어듦.(중국 제외)
하지만 그 때 우리의 문재인이 등장했지..
문재인의 탈원전이 우리나라 원전 설계 기술력을 없애진 못함.(브레이크를 밟은 거지 역주행은 아님 아직은)
그러나 원전 생태계를 조질 순 있지.
생태계가 조져지면? 건설 비용이 무지막지하게 늘어나고, 건전성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됨.
새로운 원전을 짓지 못하니 설계는 걍 뇌피셜로만 남게 되고,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력생산은 불가능해지겠지ㅋㅋ
내년에 대선 보긴 해야겠지만 난 일단 영어 공부 열심히 하는 중이야
또 탈원전 열심히 외치시면 SCI 몇개 더 쓰고 캐나다가서 열심히 일해야지 별 수 있나ㅋㅋ
세줄요약
1. 우리나라 원전 기술력은 미국보다 딸린다.
2. 우리나라 원전 산업의 경쟁력은 '원전 생태계'에 기반한 경제성이다.
3. 열심히 조져지고 있다
끝.
p.s 예전에 세미나 듣고 수업 듣고 하면서 퇴고 없이 적은거라 애매하거나 논리 이상한 부분 있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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