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하게 생겨서 좋아하는 용각류 공룡
용각류 공룡하면 브라키오사우루스, 아파토사우루스, 디플로도쿠스, 아르겐티노사우루스, 카마라사우루스 등 유명한 친구들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용각류는 목에 독특한 구조를 가진 아마르가사우루스.
포켓몬 유저라면, 화석 포켓몬 아마루스 - 아마루르가로 익숙할 수 있음.
아무튼 아마르가사우루스는 목에 독특한 구조가 있었기에,
이 목의 구조를 어떻게 복원시킬지가 이 친구의 주요 이슈 중 하나 였음.
여기에는 2가지 큰 의견이 있었음.
(출처 : ARK 애드온 일러스트, 게임이라 과장된 감이 있음.)
가시 형태 or 돛 형태 인데, 어느 쪽이나 독특하게 생긴 것은 마찬가지..
가시 형태를 주장한 사람들은 이 가시로 방어 + 위협을 하는 용도로 사용했다고,
돛 형태를 주장한 사람들은 해당 돌기를 과시 용도, 혹의 존재로 낙타와 비슷한 기능으로 사용했다고 생각을 했었음.
이런 아마르가사우루스의 돌기 복원 논란은 최근에는 거의 가시 형태로 쏠리게 됨.
그 계기는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된 바하다사우루스(Bajadasaurus) 때문임.
같은 디크라이오사우루스과에 속하고 아마르가사우루스와 비슷하지만, 돌기의 방향이 정반대인 공룡이 2019년에 공개된 것.
(화석 발굴 자체는 2010년.)
이 친구를 분석한 결과, 아마르가사우루스나 바하다사우루스의 목의 생태는
현생 담비나 오릭스같이 고개를 숙이면서 노출하는 방식으로 사용 + 쉽게 무력화되지 않게 케라틴 외피로 덮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짐.
(발굴 및 연구를 진행한 아르헨티나 학회에서는 가시 형태로 생겼어도, 성적 과시용 및 체온 조절의 기능을 했을 수도 있다고 함.)
바하다사우루스는 아마르가사우루스 뺨치는 독특한 생김새로 추정되고 있고,
아마르가사우루스도 덕분에 이러한 가시 형태의 목이 주류 의견이 되었음.
이런 학계 의견은 쥬라기 월드 신작 게임에 반영이 되어,
과거 게임들과는 달리 가시 형태로 고증이 됨.